현실 매니저 케미와 폭소 유발 에피소드로 예능 대세 등극
첫 회부터 시청률 대박, ‘비서진’ 화려한 출발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이 첫 방송부터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첫 방송된 ‘비서진’은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5.4%, 2049 타깃 시청률 1.5%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예능·드라마·교양 프로그램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치솟으며, 올해 SBS 신규 예능 첫 회 중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수지의 ‘백태·겨땀’ 체크리스트에 폭소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과 김광규는 코미디언 이수지의 실제 매니저로부터 ‘지침서’를 전달받았다. 지침에는 “핑거푸드 챙기기”, “손풍기 준비”, “백태와 겨땀 체크” 등 이색 요청이 포함되어 있었다.이를 본 이서진은 “백태가 자주 끼는 편이에요?”라고 돌직구를 날려 이수지를 당황하게 했고, 이수지는 “광고 찍을 때만 사탕을 먹는다”며 능청스럽게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차 안 순댓국 먹방, ‘묘기 대행진’급 혼돈
이수지는 이동 중 차량 안에서 순댓국을 꺼내 식사를 시작했고, 이서진은 “차에서 순댓국을 먹는 건 묘기 대행진 수준이다”라며 황당해했다.
결국 넘칠 듯한 국물에 이수지가 “국물 좀 드셔달라”고 부탁하자, 이서진은 직접 국물을 마시며 ‘국물 수발’을 들었고 “입으로 고기는 안 들어오고 파만 들어왔다”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세대 차이 폭발한 자체 콘텐츠 촬영
이수지는 부캐 ‘햄부기’로 변신해 랩과 세계관을 설명했지만, 이서진은 “바디가 무기?”라며 어리둥절했고 김광규는 구식 카메라 무빙으로 지적을 받았다.이에 이수지는 “교무실에서 선생님한테 혼나는 기분이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회식 자리에서 진심 어린 조언 “쌓아온 게 너의 힘이야”
하루를 마무리한 회식 자리에서 이서진은 “요즘 광고도 많이 찍고 탑이다”라며 이수지를 격려했다.이에 이수지는 “이게 끝이 있을 걸 알아서 매 순간을 소중히 보내고 있다”고 답했고, 이서진은 “쌓아온 게 많으니 잘 버틸 수 있는 거다. 갑자기 잘된 사람들은 금방 무너진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