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도 놀란 두 사람의 ‘브로맨스 케미’

사진 = MBC ‘행님 뭐하니? 2” 화면 캡처

“가족 같은 형제, 진안 여행으로 돈독해진 우정”

MBC 추석 특집 예능 ‘행님 뭐하니? 2’에서 배우 주우재와 이이경이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이날 회차에서는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전북 진안 여행을 함께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세 사람은 마이산 등산과 지역 맛집 탐방을 즐기며, 직접 만든 음식과 술을 나누는 등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놀면 뭐하니?’를 함께하며 쌓아온 팀워크와 우정이 진하게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주우재, 무뚝뚝한 듯 따뜻한 성향…‘가족 기반형 인간’”

하하는 주우재에 대해 “겉으로는 시크하고 무뚝뚝해 보여도 속은 완전히 가족형이다. 다 사람 중심이다. 그런 점이 너무 놀랍다”고 전했다.

이에 이이경은 “형이 웃긴 게, 내 옷의 90%가 형 옷이다. 내가 옷을 잘 안 사니까”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주우재는 “나는 옷이 많고, 손도 안 대는 게 많으니까 나눠주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이경은 “어떤 날은 차 타니까 매니저가 ‘우재 형이 옷 트렁크에 실어놨다’고 하더라”며 “내가 한 번은 단종된 가방을 부러워했는데, 형이 그걸 선물로 줬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서로 스며든 사이”…주우재의 진심 어린 고백

사진 = MBC ‘행님 뭐하니? 2” 화면 캡처
주우재는 이이경을 향해 “처음 만났을 때는 통할 것 같지 않았다. 나는 개인주의고, 이경이는 다 챙기는 사람이라 달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진짜 얘만큼 내 안에 서서히 스며든 사람이 없다. 요즘은 현장 갈 때마다 이경이를 보면 기댄다. 어느 순간 너무 좋아하게 됐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이이경은 “나는 형 없으면 안 될 것 같다. 형은 나를 다 파악하고 있다. 촬영할 때도 나도 모르게 형만 보고 있더라”고 답해, 두 사람의 돈독한 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시청자들 마음도 녹인 현실 브로맨스”

두 사람의 솔직하고 따뜻한 대화에 MC 하하도 “둘이 진짜 가족 같다”며 감탄했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자연스럽게 쌓인 유대감이 이번 ‘행님 뭐하니? 2’에서 한층 더 깊어진 모습으로 드러나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