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지예은, 활동 중단 이유 밝혀졌다
“갑상선 질환 치료 중이었다” 3주 만에 복귀한 근황

사진=지예은 SNS
‘런닝맨’ 지예은의 활동 중단 이유가 밝혀졌다. 그동안 번아웃설, 체력 저하설 등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지만, 실제로는 갑상선 질환 때문이었다.

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지예은이 약 3주 만에 복귀해 멤버들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등장하자마자 다소 쇳소리가 섞인 목소리로 “3주 만에 오니까 울컥한다”며 눈시울을 붉힌 지예은은 멤버들에게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김종국은 “안 그래도 우리가 예은이한테 사과했다. 예은이 두 턱이 살이 아니라 갑상선 때문이었다”며 “이제 턱선이 다시 살아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지예은은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목소리는 아직 완전히 돌아오진 않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석진이 “억지로 얘기하지 말라”고 걱정하자, 지예은은 “괜찮다. 이렇게 말 많이 해야 성대가 붙는다더라”며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멤버들을 안심시켰다.

하하는 “두 턱이라 놀려서 미안하다. 목젖 놀려서 미안하다”며 연신 사과를 전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예은이가 건강 회복해서 돌아온 게 제일 반갑다”며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회복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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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예은은 지난 9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뒤 갑상선 기능 저하 증상으로 치료에 전념해왔다. 소속사는 당시 “지예은이 건강 회복에 전념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유재석은 방송을 통해 “예은이가 번아웃이 아니라 잠시 치료 중”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지예은은 이날 방송에서 “몸이 아프고 나니 입맛도 바뀌었고, 호르몬이 왔다 갔다 해서 감정이 예민해졌다”며 “그래서 울컥한 순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서 정말 감사하고, 건강해진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 이제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신체 대사가 느려지는 질환으로, 피로감·부종·체중 증가·우울감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여성에게 흔하며 꾸준한 약물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조기에 진단하고 꾸준히 치료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