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보증 수표’ 김혜윤의 차기작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제2의 변우석’ 기대감…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얼굴 알린 로몬

배우 김혜윤(왼쪽)과 로몬.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예고편 캡처


배우 로몬이 ‘흥행 보증 수표’ 김혜윤과 손을 잡고 차세대 ‘로코킹’ 자리에 도전한다. 최근 ‘선재 업고 튀어’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김혜윤의 차기작 상대역으로 낙점되면서, 그가 ‘제2의 변우석’이 될 수 있을지 방송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측은 주인공 김혜윤과 로몬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공개된 포스터만으로도 두 사람의 신선한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는 상황이다.

구미호와 축구 스타의 기상천외한 로맨스



배우 김혜윤(왼쪽)과 로몬. SBS 제공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인간이 되기를 거부하는 ‘MZ 구미호’ 은호(김혜윤 분)와 그의 소원을 들어줘야만 하는 처지에 놓인 축구 스타 강시열(로몬 분)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연애 경험이 전무한 모태 솔로 구미호와 자기애로 똘똘 뭉친 세계적인 축구 스타의 만남이라는 설정부터가 흥미를 유발한다.

김혜윤은 까칠하고 도도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구미호 ‘은호’ 역을, 로몬은 ‘자만은 있어도 나태는 없는’이라는 좌우명을 가진 축구 선수 ‘강시열’ 역을 맡았다. 상극의 두 캐릭터가 만나 어떤 좌충우돌 스토리를 펼쳐낼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2의 변우석 될까 글로벌 루키 로몬



이번 작품에서 특히 주목받는 인물은 단연 로몬이다. 우즈베키스탄 출생의 고려인 후손으로 알려진 그는 183cm의 큰 키와 운동으로 다져진 피지컬, 이국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비주얼로 축구 스타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2016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 3’로 데뷔한 로몬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이수혁 역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디즈니+ ‘3인칭 복수’, ‘브랜딩 인 성수동’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인 로맨틱 코미디 주역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배우 로몬(가운데). SBS 제공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 새해 첫 기대작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선재 업고 튀어’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혜윤의 차기작이라는 점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혜윤은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로운과 이재욱,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까지 상대 남자 배우들을 연달아 대세 반열에 올려놓으며 작품과 파트너를 모두 빛나게 하는 독보적인 능력을 입증했다.

이 때문에 방송가에서는 로몬 역시 김혜윤과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포텐’을 터뜨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누리꾼들 역시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비주얼 합 벌써 설렌다”, “로몬도 이제 대세 예약이다”, “구미호랑 축구선수 조합이라니 신선하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SBS가 새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금토드라마로, 오는 1월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