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3’, 종영 2회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 14.2% 또 경신
주연 이제훈, SBS 연기대상 2연패…동일 시리즈 최초 대상 기록

‘모범택시’ 스틸. SBS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흥행 독주 체제를 굳혔다. 주연 배우 이제훈은 연기대상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시리즈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자체 최고 시청률 14.2% 또 경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모범택시3’ 14회는 전국 가구 기준 1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의 자체 최고 기록을 넘어선 수치이자, 동시간대 방영된 모든 프로그램과 토요 미니시리즈를 통틀어 압도적인 1위에 해당한다.

‘모범택시3’ 포스터. SBS


이날 방송에서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와 희대의 범죄 조직 ‘삼흥도 빌런즈’의 정면 대결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블록버스터급 심리전과 추격전



14회에서는 전직 특수부 검사 출신 고작가(김성규 분)가 범죄자들을 모아 조직을 결성하는 과정이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그는 불기소를 미끼로 범죄 전력이 있는 인물들을 규합해 범죄를 설계하고 판매하는 악랄함을 보였다.

이에 맞서 김도기(이제훈 분)와 무지개 운수 팀은 이들의 핵심인 전용 서버를 파괴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가짜 청부살인 의뢰로 내부 분열을 유도하고, 치밀한 심리전을 통해 빌런들을 교란하는 모습은 한 편의 첩보 영화를 방불케 했다. 후반부, 서버 파괴 사실을 눈치챈 고작가의 반격으로 김도기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지만, 모범택시의 특수 기능을 이용해 빌런들의 차량을 폭파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방송 말미에는 김도기의 실종과 함께 ‘군인 도기’의 모습이 예고돼 남은 2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모범택시3’ 방송 화면 갈무리. SBS


이제훈 2년 연속 대상 쾌거



‘모범택시3’의 인기는 시청률뿐만 아니라 수상 기록으로도 증명됐다. 지난달 31일 열린 ‘2025 SBS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한 것이다. 연출을 맡은 강보승 감독은 “답답하고 억울한 일이 많았던 시기, 작품이 사회적 메시지와 맞닿아 있어 같은 시민으로서 이를 녹여낼 수밖에 없었다”며 “시청자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5년간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주연 이제훈은 이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2023년 ‘모범택시2’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며, SBS에서 동일 시리즈로 두 번의 대상을 받은 첫 배우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제훈은 “시청자들이 매주 분노하고 공감하며 이런 사건이 더는 없었으면 하는 진심 어린 마음 덕분에 5년 넘게 시리즈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공을 시청자에게 돌렸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시즌1(2021) 최고 16.0%, 시즌2(2023) 최고 21.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SBS의 대표 시리즈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모범택시3’가 유종의 미를 거두며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범택시3’ 마지막 회차인 15회와 16회는 오는 9일과 1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3’로 ‘2025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모습. SBS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