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주말극 ‘사랑이 온다’ 주인공 물망… 3년 만의 안방 복귀
‘미사’ 이경희 작가 X ‘하나뿐인 내편’ 홍석구 PD 의기투합
그룹 EXID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하니(본명 안희연)가 오랜 침묵을 깨고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지난 2023년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 이후 약 3년 만의 본업 복귀다.
KBS 주말극 구원투수 등판하나
8일 방송가에 따르면 하니는 최근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의 여주인공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니가 제안받은 배역은 시장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는 ‘한규림’ 역이다. 속이 깊으면서도 주변을 살뜰히 챙기는 오지랖 넓은 성격의 소유자로, 평소 하니가 보여준 털털하고 인간적인 매력이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연이 성사된다면 하니에게는 데뷔 후 첫 KBS 주말드라마 도전이 된다. 주말드라마는 전통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보장하는 시간대인 만큼,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힐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시청률 보증수표 제작진의 만남
‘사랑이 온다’는 캐스팅 단계부터 화려한 제작진 라인업으로 방송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본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최고 시청률 29.2%를 기록했던 이경희 작가가 맡았다. 이 작가는 ‘상두야 학교가자’, ‘고맙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등 다수의 히트작을 집필하며 대한민국 대표 멜로 작가로 통한다.
연출은 ‘홍석구 매직’이라 불리는 홍석구 PD가 지휘봉을 잡는다. 홍 PD는 ‘하나뿐인 내편’으로 50%에 육박하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오! 삼광빌라!’, ‘금쪽같은 내새끼’ 등을 통해 흥행 불패 신화를 써 내려왔다. 스타 작가와 베테랑 연출가의 만남에 하니의 합류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결혼 연기 아픔 딛고 본업 집중
하니의 이번 복귀는 개인적인 이슈 이후 첫 행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하니는 10살 연상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공개 열애 중이며, 당초 지난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결혼식은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하니는 방송을 통해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많이 느꼈다”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적인 영역에서 다소 힘든 시기를 겪은 그가 본업인 연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응원과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현재 방영 예정인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 후속으로 올 하반기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