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4%대에서 11% 돌파... 드라마 흥행에 원작 웹소설 다운로드 147배 폭증
‘킬미, 힐미’ 이후 10년 만의 복귀작, 배우 지성의 저력 다시 한번 입증했다

MBC ‘판사 이한영’ 방송화면


배우 지성이 주연을 맡은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시청률 10%대 벽을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과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4%에서 11%로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



지난 23일 방송된 ‘판사 이한영’ 7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음 날인 8회는 10.8%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굳건히 지키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첫 방송 시청률 4.3%로 다소 아쉽게 출발했던 ‘판사 이한영’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4회까지 4~5%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극의 몰입도가 높아지는 5회부터 10%대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이후 안정적으로 10%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MBC ‘판사 이한영’ 포스터(왼쪽)와 ‘판사 이한영’의 웹툰 작가 전돌돌이 드라마화를 기념해 제작한 축전 포스터. MBC


드라마 흥행에 원작도 역주행 신화



‘판사 이한영’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거대 로펌의 하수인으로 살던 부패한 판사 이한영(지성 분)이 죽음을 맞이한 뒤 10년 전 과거로 돌아가 거대한 악을 심판하는 정의 구현 판타지 드라마다. 지성을 필두로 박희순, 원진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는 원작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시리즈에 따르면, 드라마 공개 후 2주간 원작 웹소설의 다운로드 수는 공개 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47배나 급증했다. 동명의 네이버웹툰 역시 조회수가 20배 이상 늘어나는 등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의 화려한 귀환



MBC ‘판사 이한영’ 스틸


이번 작품의 성공은 주연 배우 지성의 힘이 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성은 2015년 ‘킬미, 힐미’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이후 10년 만에 MBC로 복귀했다. 그는 이번에도 변함없는 연기력으로 복잡한 감정선을 가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그는 과거 ‘뉴하트’(최고 32.0%), ‘피고인’(최고 28.3%), ‘커넥션’(최고 14.2%)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해왔다.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성과 박희순의 연기 대결이 압권이다”, “회귀물 설정이 처음엔 유치할 줄 알았는데 갈수록 빠져든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총 14부작 중 반환점을 돈 ‘판사 이한영’이 현재의 기세를 이어가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시선이 쏠린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