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원국 PD 신작, 안보현-이주빈 조합에도 5%대 정체
총 12부작 중 5회 남은 ‘스프링 피버’, 반등 기회 잡을 수 있을까

tvN ‘스프링 피버’ 방송화면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박원국 PD가 야심 차게 내놓은 신작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배우 안보현과 이주빈을 앞세운 tvN 드라마 ‘스프링 피버’가 5%대 시청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화제성 업고 출발했지만 제자리걸음



2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 7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5.1%를 기록했다. 지난 5일 4.8%로 출발한 드라마는 주연 배우 안보현, 이주빈의 비주얼 합으로 초반 화제를 모으며 3회 만에 5.4%까지 시청률이 올랐다. 하지만 이후 뚜렷한 상승세 없이 5% 초반대에서 맴돌며 답보 상태에 빠졌다.

tvN ‘스프링 피버’ 포스터


본격 로맨스 시작에도 시청률은 미지근



‘스프링 피버’는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으로, 상처를 안고 시골 마을로 내려온 교사 윤봄(이주빈 분)과 마을의 경계 대상 1호인 선재규(안보현 분)의 로맨스를 다룬다.
최근 방영된 7회에서는 두 주인공의 비밀 연애가 본격화됐다. 선재규의 거침없는 고백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학부모와 교사라는 관계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아슬아슬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방송 말미에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의문의 인물이 등장하며 윤봄이 가진 과거의 트라우마가 새로운 갈등 요소로 떠오를 것을 예고했다.

흥행 보증수표들의 만남, 기대감 컸는데



tvN ‘스프링 피버’ 방송화면


‘스프링 피버’는 방영 전부터 ‘흥행 보증수표’ 조합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최고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tvN 월화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박원국 PD가 연출을 맡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SBS ‘재벌X형사’로 흥행력을 입증한 대세 배우 안보현과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이주빈이 주연으로 나서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로맨틱 코미디 장르 특유의 설렘과 유쾌함은 있으나, 극을 중반까지 이끌어갈 강력한 한 방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된 ‘스프링 피버’는 이제 단 5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주인공들의 로맨스가 깊어지고 윤봄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가운데, 후반부 전개를 통해 시청률 반등을 이뤄내고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