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말극 흥행 불패 신화 이어갈까... ‘각시탈’ 커플 14년 만의 재회 ‘관심 집중’
진세연·박기웅부터 김승수·유호정까지, 믿고 보는 배우 조합으로 기대감 증폭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에서 양동익 역을 맡은 배우 김형묵. KBS 2TV


매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KBS 주말드라마가 새로운 라인업으로 돌아온다. 배우 진세연, 박기웅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오는 31일 오후 8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간 지독한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과거의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옥씨부인전’, ‘엉클’ 등을 집필한 박지숙 작가와 ‘진짜가 나타났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한준서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흥행 보증수표 배우들 총출동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포스터. KBS 2TV


이번 드라마는 주연 배우들의 조합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은다. 박기웅, 진세연, 김승수, 유호정, 김형묵, 소이현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가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특히 일부 배우들은 과거 작품에서 이미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바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 진세연과 박기웅은 2012년 방영된 KBS ‘각시탈’ 이후 무려 14년 만에 재회한다. 당시 극 중에서 박기웅이 진세연을 짝사랑하는 역할이었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승수와 유호정은 이번 작품으로 세 번째 부부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유호정은 2015년 SBS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약 11년 만의 주말극 복귀작이라 팬들의 기대가 크다.

30년 악연, 그 시작은



최근 공개된 예고 영상은 두 집안의 심상치 않은 관계를 암시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의원 원장 공정한(김승수 분)과 한의원 원장 양동익(김형묵 분)은 서로를 향해 독설을 퍼붓는다. 이들의 악연은 부모님 세대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어린 시절 첫사랑이었던 양현빈(박기웅 분)과 공주아(진세연 분)가 한국에서 재회하며 새로운 갈등과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죽여버려야지”라고 읊조리는 공주아의 모습은 이들의 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예고편 갈무리. KBS 2TV


연출을 맡은 한준서 감독은 “부담 없이 편안하게 웃고 울 수 있는 드라마”라며 “배우들의 맛깔난 연기를 통해 제대로 된 처방전을 내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50부작으로 기획된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탄탄한 캐스팅을 바탕으로 KBS 주말드라마의 흥행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KBS 2TV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