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 주연 tvN ‘언더커버 미쓰홍’, 방영 8회 만에 시청률 9.4% 돌파
1990년대 증권가 배경 레트로 코미디, 반환점 돌며 본격 흥행세 입증

tvN ‘언더커버 미쓰홍’ 방송화면


배우 박신혜가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무서운 기세로 시청률 수직 상승을 이뤄내고 있다. 첫 방송 3.5%라는 다소 평범한 성적으로 출발했지만, 방영 8회 만에 시청률 10% 돌파를 코앞에 두며 월화드라마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이 입소문을 타면서 본격적인 흥행 가도에 오른 것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언더커버 미쓰홍’ 8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9.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이는 6회에서 기록한 8.0%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2회 만에 1.4%p나 상승한 결과다.

90년대 증권가 배경, 레트로 코미디의 힘



tvN ‘언더커버 미쓰홍’ 스틸


‘언더커버 미쓰홍’의 인기 비결은 1990년대 말 여의도 증권가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설정에 있다.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의문의 자금 흐름을 쫓기 위해 20살 말단 사원 ‘홍장미’로 위장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물이다.

IMF 외환 위기 시절의 시대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면서도, 그 속에서 벌어지는 코믹하고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는 평이다. 특히 주인공 박신혜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향연이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반환점 돈 스토리, 갈등의 서막



총 16부작 중 절반을 돌아선 8회에서는 극의 갈등이 한층 고조되었다. 홍금보는 내부 고발자였던 방진목(김도현 분) 과장의 정체를 파악했지만, 그의 협조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동료 고복희(하윤경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는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강필범(이덕화 분) 회장이 신정우(고경표 분)에게 분식 회계를 지시하고, 이 과정에서 홍금보와 방 과장 사이의 신뢰가 깨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에게 등을 돌린 인물들의 관계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 포스터


10% 돌파 목전, 새로운 흥행 기록 쓸까



‘언더커버 미쓰홍’은 이제 전체 방영 분량의 절반을 막 지났다. 이야기의 전환점을 돌며 인물 간의 갈등이 본격화된 만큼, 시청률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 드라마가 시청률 10%의 벽을 넘어 tvN 월화드라마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써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