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표 레트로 코미디 통했다… tvN ‘언더커버 미쓰홍’, 시청률 10% 돌파하며 화제성 1위 등극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까지 점령하며 K-드라마 저력 입증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는 입소문이 퍼지더니, 마침내 시청률 10%의 벽을 넘어섰다. 배우 박신혜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1990년대 세기말 감성을 완벽히 재현한 레트로 분위기, 그리고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쫄깃한 전개가 인기 비결로 꼽힌다. 과연 이 드라마는 어떻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박신혜의 화려한 귀환, 90년대 증권가로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여의도 증권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극 중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는 의문의 자금 흐름을 쫓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한민증권에 20살 말단 사원 ‘홍장미’로 위장 취업한다.
배우 박신혜는 똑 부러지는 엘리트의 모습과 어리숙한 사회초년생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결혼과 출산 이후 오랜만에 복귀한 작품에서 보여준 한층 깊어진 연기력에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마의 10% 돌파, 동시간대 1위 굳히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은 시청률로 즉각 나타났다. 지난 21일 방송된 1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6%, 최고 12.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상승세 끝에 이뤄낸 쾌거로, 지상파를 포함한 모든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넘어 해외까지 사로잡은 K-드라마
인기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쟁쟁한 작품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주연 배우 박신혜 역시 출연자 화제성 부문 정상에 오르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의 성과도 눈에 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2월 2주 차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새로운 한류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최근 방송에서는 홍금보가 온라인 커뮤니티 ‘여의도 해적단’의 수장 알벗 오(조한결 분)와 손을 잡고 비자금 탈환을 위한 공조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본격적인 팀플레이가 예고된 만큼, ‘언더커버 미쓰홍’이 앞으로 또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