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판사 이한영’ 첫 회 시청률 넘어선 ‘찬란한 너의 계절에’.
엇갈린 운명 속 이성경과 채종협의 재회, 시청자 마음 사로잡을까.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 포스터


차가운 바람이 부는 2월의 끝자락,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일 새로운 로맨스 드라마가 등장했다. 배우 이성경과 채종협 주연의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첫 방송부터 전작의 기록을 넘어서는 등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흥행 조짐의 배경에는 탄탄한 배우진,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 그리고 두 주인공의 애틋한 서사가 자리 잡고 있다. 과연 이 드라마는 안방극장에 새로운 ‘로맨스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까.

시작부터 심상찮다, 전작 뛰어넘은 시청률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시작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1회는 전국 가구 기준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 시청률 13.6%로 큰 사랑을 받았던 전작 ‘판사 이한영’의 첫 회 시청률(4.3%)보다도 0.1%p 높은 수치다.
2회에서 3.5%로 소폭 하락했지만, 동시간대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의미 있는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성공적인 출발은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


이성경과 채종협, 설렘 유발하는 조합



드라마의 초반 인기를 견인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단연 주연 배우들이다. ‘낭만닥터 김사부’, ‘역도요정 김복주’ 등 다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이성경은 국내 최고 패션 하우스의 수석 디자이너 ‘송하란’ 역을 맡았다. 스스로를 차가운 겨울에 가둬버린 인물로, 섬세한 감정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무인도의 디바’를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채종협이 합세했다. 그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소속 캐릭터 디자이너 ‘선우찬’으로 분해 밝고 따뜻한 매력을 발산한다. 각기 다른 상처를 지닌 두 사람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엇갈린 운명, 7년 전 그날의 비밀은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 방송화면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단순히 달콤하기만 한 로맨스가 아니다. 1, 2회에서는 7년 전 보스턴 폭발 사고를 기점으로 엇갈린 두 주인공의 운명을 비추며 몰입도를 높였다. 과거 온라인 채팅으로 서로에게 위로가 되었던 두 사람이 사고 직전 엇갈렸고, 7년 만에 서울에서 재회하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펼쳐졌다.
특히 송하란이 사랑을 고백했던 채팅 상대가 전 남자친구가 아닌, 그의 룸메이트였던 선우찬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흥미를 더했다. 사고로 청력을 잃고 일부 기억에 혼란을 겪는 선우찬과,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송하란.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비밀과 엇갈린 기억의 조각들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스토커에게 시달리는 송하란을 선우찬이 구해주는 장면은 두 사람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을 암시하며, 앞으로 펼쳐질 ‘찬란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찬란한 너의 계절에’ 3회는 오는 2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 방송화면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