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 만에 첫 고정 예능, ‘방과후 태리쌤’으로 돌아온 김태리
최현욱, 강남과 함께 폐교 위기 초등학교에서 펼치는 좌충우돌 연극 수업

tvN ‘방과후 태리쌤’ 예고편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온 배우 김태리가 데뷔 10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바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tvN 새 예능 ‘방과후 태리쌤’을 통해서다. 하지만 ‘믿고 보는 배우’의 첫 예능 도전은 예상과 달리 눈물로 시작됐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녀가 연기 대신 연극 수업을 택한 이유, 아이들 앞에서 당황하며 눈물까지 보인 사연, 그리고 든든한 지원군들과의 호흡은 어떨까. 톱배우 김태리는 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대신 경북 문경의 작은 초등학교로 향했을까?

데뷔 10년 만의 파격 행보, 연기 아닌 선생님



김태리는 2016년 영화 ‘아가씨’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1987’,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모두 사로잡았다. 작품 속에서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과 특유의 에너지 덕분에 대중의 깊은 신뢰를 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가 고정 예능에 출연한다는 소식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가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김태리는 단순한 출연자를 넘어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태리쌤’으로 변신한다. 인구 감소로 폐교 위기에 놓인 경북 문경의 용흥초등학교에서 단 하나뿐인 방과 후 수업, 연극반을 맡게 된 것이다. 이는 대학교 시절 연극 동아리에서 연기의 꿈을 키웠던 그의 경험과도 맞닿아 있다. 이제는 아이들에게 연극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길잡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그의 진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tvN ‘방과후 태리쌤’ 포스터


첫 수업부터 눈물 펑펑, 대체 무슨 일이



기대와 설렘 속에서 시작된 첫 수업.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연극이 처음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기 위해 직접 일인극까지 선보이는 열정을 보였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순수한 아이들의 돌발 행동 앞에 베테랑 배우 김태리도 속수무책이었다. 갑작스레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 앞에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던 그는 결국 수업이 끝난 뒤 홀로 눈물을 쏟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한다.

카메라 앞에서 늘 당당하고 완벽해 보였던 그의 인간적인 모습은 오히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과연 ‘태리쌤’을 눈물짓게 한 첫 수업의 전말은 무엇일지,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다가오는 학예회 무대 공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현욱과 강남, 든든한 보조교사 군단



tvN ‘방과후 태리쌤’ 예고편


김태리의 첫 도전에 든든한 지원군도 함께한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호흡을 맞추며 두터운 친분을 쌓은 배우 최현욱과 특유의 친화력을 자랑하는 방송인 강남이 보조 교사로 합류한 것이다. 특히 최현욱은 ‘감자쌤’이라는 친근한 별칭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김태리와는 숙소 생활을 함께하며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의 유쾌한 시너지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교육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연기에는 누구보다 진심이지만 선생님은 처음인 김태리와 순수한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갈 특별한 연극 수업”이라며 “이들의 따뜻하고 유쾌한 성장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큰 울림과 재미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리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과후 태리쌤’은 오는 22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