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같이 삽시다’에서 전성기 시절 비화부터 딸 이진이와 옛 연인을 마주쳤던 아찔한 순간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싱글맘 동료 정가은과 함께 나누는 육아 고충과 재혼에 대한 속마음은 과연 무엇일까.
배우 황신혜가 딸 이진이와 함께 옛 연인을 마주쳤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25일 방영되는 KBS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그의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 이야기와 함께 싱글맘으로서 겪는 현실적인 육아 고충, 그리고 재혼과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이 공개된다. 특히 딸 앞에서 옛 연인을 만났을 때, 정작 자신보다 더 놀라운 반응을 보인 것은 딸이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컴퓨터 미인의 화려했던 과거
이날 방송에서는 시간을 거슬러 황신혜의 20대 시절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0년 전 대한민국에 건강미 열풍을 몰고 온 그의 피트니스 비디오가 공개된 것이다.
영상 속 황신혜는 ‘컴퓨터 미인’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완벽한 외모와 탄탄한 몸매를 자랑해 출연진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그는 당시 이 비디오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일본 톱 모델 야노 시호와도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을 밝혔다.
싱글맘들의 웃음과 눈물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요리 시간에도 이어졌다. 가평 특산물인 잣을 활용해 요리하던 황신혜는 맨손으로 잣을 빻는 괴력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즐거운 시간도 잠시, 자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분위기는 사뭇 진지해졌다. 황신혜는 과거 딸 이진이가 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호흡 곤란을 겪으며 다급하게 전화했던 아찔한 순간을 회상했다.
이에 동료 출연자이자 마찬가지로 홀로 딸을 키우는 정가은 역시 깊이 공감하며 자신이 겪었던 위급 상황을 공유했다. 두 사람은 싱글맘으로서 감내해야 했던 무게와 책임감을 나누며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했다.
엄마의 연애, 딸은 알고 있었다
대화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엄마들의 ‘연애’와 ‘재혼’에 대한 이야기였다. 장윤정이 딸의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의 복잡한 감정을 털어놓자, 황신혜는 자신의 경험담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는 “딸과 함께 있을 때 우연히 옛 연인과 마주친 적이 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황신혜는 딸이 아무것도 모를 것이라 생각했지만,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황신혜는 “딸이 이미 그 사람의 존재를 눈치채고 있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딸의 생각보다 성숙한 반응에 당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대견했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재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정가은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하는 등, 싱글맘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진솔한 대화가 이어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