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재원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 ‘유미의 세포들’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 모아
드라마는 끝났지만, 시즌4를 향한 시청자들의 열망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5월, 배우 김고은의 결혼사진 한 장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그녀 옆에는 늠름한 턱시도 차림의 남성이 미소 짓고 있었다. 이 사진은 순식간에 퍼져나가며 수많은 궁금증을 낳았다. 사진의 출처는 다름 아닌 SNS였고, 이는 인기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 과연 이 결혼사진에 담긴 진짜 이야기는 무엇일까.
사진을 공개한 인물은 배우 김재원이었다. 그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미와 순록, 결혼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는 최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의 마지막 장면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드라마의 팬이라면 누구나 기다렸을 순간이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실제 커플이라 해도 믿을 만큼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고은은 우아한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냈고, 김재원은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게시물에는 종영을 아쉬워하는 팬들의 댓글과 두 배우의 앞날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단순한 드라마 소품이 아니었던 한 장의 사진
혹시 드라마의 한 장면일 뿐이라고 가볍게 넘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결혼사진은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2021년 시즌1으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평범한 직장인 유미(김고은 분)의 사랑과 성장을 세포들의 시각에서 그려내며 큰 공감을 얻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연애와 성장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등극했다.
특히 시즌3는 유미의 마지막 사랑이 될 상대인 ‘순록’(김재원 분)과의 서사가 중심이었다. 원작 웹툰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인 만큼, 캐스팅 단계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다. 김재원은 다정하면서도 속 깊은 순록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청자 울린 유미와 순록의 해피엔딩, 어떻게 그려졌나
드라마 속 이야기는 어땠을까. 지난 5일 방영된 마지막 회에서 유미와 순록은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만난 지 한 달 만에 순록은 유미에게 진심을 담아 프러포즈했다. 유미의 머릿속 세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고, 두 사람은 모두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이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준 이유는 단순히 해피엔딩이어서가 아니다. 웅(안보현 분), 바비(박진영 분)와의 만남과 이별을 통해 성장통을 겪었던 유미가 마침내 자신을 온전히 사랑해주는 짝을 만났기 때문이다. 이는 내 일처럼 유미의 행복을 바라던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마지막 회는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즌4 요구 빗발쳐, 마지막 회가 남긴 여운
드라마는 끝났지만 그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순록이 같은 남자 만나고 싶다”, “내 연애사보다 더 몰입했다”, “시즌4로 신혼생활 보여주세요” 등 시즌4 제작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김재원이 올린 결혼사진 역시 이러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동시에,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
비록 드라마 속 이야기였지만, 한 장의 사진이 보여준 파급력은 대단했다.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과 탄탄한 스토리가 만들어낸 결과다. 유미의 세포들과 함께 웃고 울었던 시청자들은 당분간 ‘유미앓이’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