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2기 동기였던 두 사람, ‘개그콘서트’ 신인 시절 일화 공개

“너무 피곤해서 우리 집에서…” 17년 만에 밝혀진 그날의 이야기

코미디언 성현주가 KBS 22기 동기 허경환과의 신인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개그맨 동기들이 모인 자리에서 17년 전 과거사가 터져 나왔다. KBS 22기 공채 동기인 개그우먼 성현주가 허경환과의 신인 시절 비화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지난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는 성현주와 허경환을 비롯한 KBS 22기 코미디언들이 출연해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성현주가 과거를 회상하며 던진 한마디가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우리 집에서 종종 잤다” 폭탄 발언 배경은



과거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대한민국 완소남’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 성현주는 당시를 떠올리며 “작가가 연습 후 밥을 먹으라며 신용카드를 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연습이 너무 일찍 끝나는 날이 많았다. 그래서 방송국 앞에 있던 우리 집에서 종종 잤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발언에 다른 동기들의 시선이 두 사람에게 쏠렸다.

허경환 당황시킨 “뭘 설명해, 잤습니다”



당황한 허경환이 “너무 피곤해서 그런 것”이라고 서둘러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성현주는 그의 말을 자르며 “뭘 설명을 하냐. 잤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 허경환은 ‘잤다’는 단어 선택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랜 동기 사이에서만 나올 수 있는 짓궂은 장난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물론 여기에는 반전이 있었다. 성현주는 곧바로 “허경환은 바닥에서 잤고 나는 침대에서 낮잠을 잔 것”이라고 덧붙이며 상황을 정리했다.

2007년 KBS 22기 공채로 데뷔한 두 사람은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신인 시절 동고동락했던 이들의 일화는 팬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안겼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