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부부 관계를 거부해 외도했다”는 남편의 주장에 오은영 박사가 보인 반응
“참고 살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례적인 조언이 나온 결정적 이유
“아내가 부부 관계를 거부해 외도를 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등장한 한 남편의 주장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남편은 자신의 행동을 아내 탓으로 돌렸지만, 오은영 박사는 이례적으로 강경한 진단을 내렸다. 부부의 갈등 속에서 “죽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의 모습까지 공개되며 상황의 심각성을 더했다.
아내 탓만 하는 남편, 상습 외도 정황 드러나다
방송에 출연한 남편은 아내와의 소통 단절과 성적 불만을 외도의 핵심 이유로 꼽았다. 그는 “퇴근 후 대화나 스킨십을 원했지만 아내가 늘 자고 있었다”며 “나를 받아들여 줬다면 외도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아내의 폭로는 충격적이었다. 남편이 과거 다른 여성을 집에 들인 것은 물론, 최근까지 만남 앱과 유흥업소를 드나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단체 채팅방을 통한 외도 시도 정황도 드러나며 단순한 불만 표출이 아님이 분명해졌다.
오은영의 일침, 결국 이혼까지 권유한 이유
상황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욕구 및 충동 조절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그는 “부부라 하더라도 서로 다른 인격체이기에 성적 욕구가 항상 같을 수는 없다”며 “성적 불만족이 다른 이성과의 접촉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어른이라면 아무리 마음이 그렇다고 해서 다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 된다”며 남편의 미성숙한 태도를 질타했다.
문제의 심각성은 부부의 첫째 아들에게서 터져 나왔다. 아이는 부모의 잦은 다툼에 “죽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오 박사는 “이 집에서 가장 힘든 사람은 첫째 아이인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결국 오은영 박사는 조심스럽지만 단호한 조언을 건넸다. 그는 “나는 참고 살라고 말하지 않는다”면서 “안 고쳐지면 이혼도 고려해 보시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이는 부부 관계 회복 이전에 아이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