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美 걸그룹 ‘캣츠아이’ 메간, 커밍아웃 “나는 양성애자”

사진 = SNS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가 공동 론칭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멤버 메간(19)이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동료 라라(20)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성 정체성을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나는 바이섹슈얼”…라이브 방송 중 커밍아웃

메간은 6일(현지시간) 팀 동료 라라와의 라이브 방송 중 “커밍아웃을 하겠다. 나는 양성애자”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제자리에서 함께 기쁨을 표현하며 환한 웃음을 나눴다. 팬들은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라라에 이은 팀 내 두 번째 커밍아웃
사진 = SNS
앞서 라라는 지난 3월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라라는 “어릴 때부터 정체성을 알고 있었지만, 방송 출연 당시엔 커밍아웃이 두려웠다”며 “여러분 덕분에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히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유색인종으로서 커밍아웃은 더 큰 용기가 필요했다”며 “이런 정체성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내 일부”라고 힘주어 말해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하이브-게펜 합작 캣츠아이, 다양성과 포용의 상징으로

캣츠아이는 2023년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된 다국적 6인조 걸그룹이다. 미국 중심의 활동을 목표로 하며, 멤버는 라라, 메간, 다니엘라, 마농, 소피아, 윤채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6월 데뷔 이후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커밍아웃으로 인해 팀 전체가 포용과 다양성의 메시지를 확산하는 상징적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 팬들은 “캣츠아이는 진정한 글로벌 시대의 아이돌”, “더 많은 이들이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