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원만한 합의 이혼…법적 관계 끝났지만 음악적 동료로 남을 것”
결혼 11년 만의 이별
가수 린과 엠씨더맥스 이수가 결혼 11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는다. 지난 22일 두 사람의 소속사 325 E&C는 공식입장을 통해 “린과 이수는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합의, 최근 이혼 절차를 마무리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또한 “어느 한쪽의 잘못 때문이 아닌 원만한 합의”임을 강조하며 불필요한 추측을 경계했다.과거 논란이 남긴 그림자
두 사람의 결혼은 2014년 성사됐지만 축하만큼 우려도 컸다. 이수가 결혼 전인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재조명됐기 때문이다. 당시 린은 남편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는 이수의 주장을 신뢰하며 악성 루머와 선을 긋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 사건은 결혼 이후에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두 사람의 활동에도 그림자를 드리웠다.음악은 이어졌던 동행
SNS에 남은 흔적들
동료로 남을 수 있을까
소속사는 “법적 관계는 정리됐으나 음악적 동료로 서로를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부로서의 동행은 끝났지만, 무대 위에서는 여전히 호흡을 맞출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린과 이수의 11년의 결혼 생활이 끝난 자리에 ‘뮤지션 동료’로서의 새로운 관계가 자리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