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찬과 열애설’ 인정한 권나라, 양세찬 반응은...“엇갈린 기억”

‘직장인들 시즌2’서 당사자 통화로 열애설 해명…엇갈린 기억만 남겨

끊이지 않던 열애설, 당사자가 직접 해명

배우 권나라와 개그맨 양세찬이 꾸준히 이어져 온 열애설에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다. 오랫동안 ‘아이돌 킬러’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던 루머는 두 사람의 통화로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

‘직장인들 시즌2’ 현장서 불거진 의혹

2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2에는 권나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패널들이 권나라에게 어울릴 예능 프로그램을 추천하던 중 신동엽이 런닝맨을 언급하자, 개그우먼 이수지가 “양세찬씨와 열애설이 있지 않냐”고 돌발 질문을 던지며 분위기가 술렁였다. 이어 김민교가 직접 포털 사이트 연관검색어를 보여주자, 권나라는 “조세호 선배와 식사 자리에서 한 번 뵌 게 전부”라며 다른 친분은 없다고 해명했다.

당사자 통화로 드러난 ‘엇갈린 기억’

그러나 의심이 사라지지 않자 신동엽은 현장에서 양세찬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양세찬은 “권나라와 밥을 먹은 적이 없다”고 단호히 말했고, 권나라는 “제가 착각했나 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조세호와의 통화로도 해당 식사 자리에 양세찬이 없었다는 점이 명확히 확인되며 오해는 종결됐다.

반복 소환된 과거 발언들

사실 두 사람의 이름은 과거 방송 발언들로 인해 여러 차례 열애설이 재점화됐다. 2022년 런닝맨에서 전소민이 “내 대학교 후배 잘 있지?”라며 농담한 장면이 권나라와 연결됐고, 이후 유튜브 콘텐츠와 예능에서 양세찬의 ‘아이돌 전 연인’ 이야기가 이어지며 권나라가 지목된 것. 이 과정에서 ‘양세찬=아이돌 킬러’라는 별칭까지 붙으며 추측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밝혀진 진실

그러나 이번 방송에서 당사자의 직접 해명과 제3자 확인까지 이뤄지면서, 권나라와 양세찬 사이에는 열애 사실이 없었음이 명확해졌다.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의혹은 결국 ‘밥 한 번을 함께했느냐’는 기억 차이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