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음료·흰쌀밥 피하는 이유…전문가 “체중·면역·골밀도 모두 영향”

사진 = tvN ‘핸썸가이즈’ 화면 캡처
가수 겸 배우 윤은혜(40)가 철저한 식습관 관리로 45kg 체중을 유지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 ‘핸썸가이즈’에서 출연진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하던 윤은혜는 배우 이이경이 건넨 밥을 사양하며 “밥을 잘 안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콜라를 권하자 “탄산음료도 안 마신다”고 답해 그의 평소 식습관이 화제를 모았다.

그렇다면 윤은혜가 피하는 음식들, 쌀밥과 탄산음료는 실제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탄산음료, 당분 과다로 인한 대사질환 위험

전문가들은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이 면역력 저하·피로감·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콜라 한 캔(355mL)에는 약 35~40g의 당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일 섭취량(25g)의 1.5배를 초과한다.

또한 탄산음료에 함유된 인산 성분은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밀도를 낮추고 골절 위험을 높인다.

과도한 첨가당(설탕, 액상과당)은 비만·고혈압·지방간·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스웨덴 룬드대학과 덴마크 코펜하겐대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8회 이상 탄산음료를 섭취한 사람은 심장동맥질환 위험이 33% 증가, 심부전·뇌졸중 위험은 각각 20%,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흰쌀밥, 급격한 혈당 상승과 지방 축적의 원인

윤은혜가 피한다고 밝힌 흰쌀밥은 정제 탄수화물로, 섭취 시 빠르게 소화·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대표 음식이다.

혈당이 오르면 인슐린 분비가 활발해지지만, 이후 급격한 혈당 저하로 허기를 유발해 과식과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인슐린은 여분의 포도당을 지방세포에 저장시키기 때문에 지속적인 흰쌀밥 섭취는 복부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에서는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한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이 67% 높았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절제된 식습관이 곧 윤은혜 스타일”

윤은혜는 최근 유튜브와 방송을 통해 요리와 건강관리 루틴을 꾸준히 공유하며 팬들에게 “건강하게 예뻐지는 법”을 전하고 있다.

그의 꾸준한 체중 유지와 맑은 피부 비결 역시 무리한 다이어트보다는 자기관리와 절제된 식습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