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셋째 엄마에서 전문 강사로 변신…‘오운완’ 일상까지 공개
“토요일도 출근” … 강사로서의 성실한 첫걸음
전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필라테스 지도자로서의 바쁜 일상을 공개하며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15일 자신의 계정에 “토요일도 출근해서 일단 먼저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린 그는,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혼자서도 운동 루틴을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하원미는 탄탄한 코어와 유연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전문 강사로서의 능숙함을 입증했다. 장비를 활용한 동작을 차분히 이어가며 자신의 기본기와 운동 철학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수업 후 ‘퇴근쾅’…21년차 엄마의 단단한 일상
이어 하원미는 강의를 마친 뒤 거울 셀카를 올리며 “토요일도 퇴근쾅”이라는 짧은 멘트를 남겼다. 꾸준한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보디라인은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그는 오랜 시간 운동선수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로 가정을 지켜왔고, 최근에는 자기만의 삶을 찾고자 필라테스 지도자라는 제2의 커리어를 선택했다.
특히 주말에도 스스로를 위한 운동 시간을 확보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워킹맘 롤모델’로 비쳐지고 있다.
남편 추신수의 깜짝 선물…“하원미 선생님, 응원합니다”
지난 11일 그는 “오늘 첫 출근 했는데… 센스쟁이 롱롱이가… 꺅~ 너무 귀여워”라며 사진을 공개했는데, 그 속에는 추신수가 보낸 커다란 축하 화분이 담겨 있었다.
화분에는 ‘하원미 선생님 남편 추신수’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단순한 축하를 넘어, 아내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내 꿈을 향해”…하원미의 두 번째 전성기
하원미는 앞으로도 필라테스 지도자로 활동하며 건강과 즐거움을 전달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세 아이를 양육하며 오랜 기간 가족을 중심으로 살아왔던 그는 이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가며 또 다른 인생의 의미를 만들어가고 있다.
팬들은 “너무 멋진 도전”, “운동선수 아내 그 이상의 사람”, “이제는 자신의 시대”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세 아이의 엄마에서 강사까지…변화의 원동력은 ‘꾸준함’
2002년 추신수와 결혼해 2남 1녀를 둔 하원미는 그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가족의 든든한 중심 역할을 해왔다.이제는 필라테스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 꾸준히 배우고 성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의 새로운 여정은 ‘운동으로 삶을 바꾸는 법’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