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만 6000kcal, 24시간 중 18시간 먹어야 하는 삶… “취미 가질 시간도 없다”
몸무게 40kg대 유지 비결은? 전문의가 밝힌 그녀의 특별한 신체 비밀

12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거느린 국내 최정상급 먹방 유튜버 쯔양이 대식가로서 겪는 남모를 고충을 털어놔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유튜브 채널 ‘쯔양밖정원’ 영상 캡처


쯔양은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자신의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상상을 초월하는 식사량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하루 4만 6천 칼로리 상상 초월하는 식사량



이날 쯔양은 매니저와 함께 김장에 나섰다. 김장을 하는 과정에서 그는 식사로 수육 6kg, 굴 2kg, 통조림 햄 1.8kg, 군고구마 4개 등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방송 내용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 쯔양이 이날 하루 동안 섭취한 열량은 약 4만 6000kcal에 달했다. 이는 성인 여성의 하루 권장 섭취량인 2000kcal의 무려 23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양이다. 쯔양은 사실상 한 달 치 식사를 하루 만에 한 셈이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MC 전현무가 “어떤 아이돌이 ‘다시 태어나면 쯔양으로 살고 싶다’고 하더라”며 부러움을 표하자, 쯔양은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사실 굉장히 불편할 것”이라며 입을 열었다.

취미 가질 시간도 없는 삶 다른 행복 찾고 싶다



쯔양은 “하루 24시간 중에서 18시간을 먹어야 한다. 보통 배가 고프면 음식이 떠오르고, 보면 먹고 싶지 않나. 나는 항상 그런 상태”라고 설명했다. 끝없는 식욕과 긴 식사 시간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따른다는 것이다.

그는 “다른 취미 생활을 갖고 싶어도 먹는 시간 때문에 가질 수가 없다”며 “만화 보기처럼 먹으면서 할 수 있는 취미밖에 못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춤이나 노래처럼 자신의 분야에 시간을 투자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쯔양은 “오히려 소식좌(음식을 적게 먹는 사람)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먹는 것보다 다른 곳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테니까”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대식가의 삶이 그에게는 오히려 족쇄가 된 셈이다.

타고난 신체 40kg대 유지 비결은 위 크기



엄청난 양의 식사에도 불구하고 쯔양은 평소 44~46kg 사이의 마른 체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그의 신체적 비밀은 과거 건강검진을 통해 일부 밝혀진 바 있다.

당시 검사를 맡았던 한 전문의는 “쯔양은 비슷한 체구의 여성들에 비해 위가 좀 크다. 체질량지수(BMI)는 17.5로 저체중에 속하는데, 위의 크기는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위 용적이 일반인보다 30~40% 정도 더 큰 것으로 보이며, 남들보다 흡수력, 소화력, 배설하는 능력이 월등히 탁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고난 신체 조건이 대식가 활동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번 쯔양의 고백에 누리꾼들은 “마냥 부러워할 일만은 아니었구나”, “직업 때문에 억지로 먹어야 할 때도 있을 텐데 힘들겠다”, “건강 잘 챙겼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