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9개월 만에 MBC 4년치 연봉 벌었다” 김대호, 결혼정보회사 찾아 솔로 탈출 선언
이상형은 배우 고윤정... 집 두 채에 계약금까지, 재력 공개하자 상담사 반응 ‘깜짝’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MBC 퇴사 후 9개월간 벌어들인 수입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흙심인대호’에는 ‘재력OK 외모OK 준비된 남자 김대호의 솔로 탈출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대호는 진지한 만남을 위해 서울 강남의 한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상담 과정에서 그는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자신의 경제력과 결혼관을 털어놓았다. 특히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그의 수입 공개였다.
퇴사 9개월 만에 MBC 연봉 4년치
상담 직원이 조심스럽게 수입에 대해 묻자, 김대호는 “요즘 나쁘지 않다. 퇴사를 하고 9개월 동안 MBC 4년치 연봉을 벌었다”고 말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MBC 아나운서 시절의 안정적인 수입을 훨씬 뛰어넘는 액수를 프리랜서 전향 후 단기간에 벌어들인 것이다.
그는 이어 자산 규모에 대해 “집 두 채와 회사 계약금”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김대호가 밝힌 계약금 액수를 들은 상담 직원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대박이다. 갑자기 잘생겨 보인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그의 성공적인 커리어 전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대호는 2011년 MBC ‘신입사원’을 통해 아나운서로 입사해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이후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MBC 퇴사 후에도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인기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상형은 고윤정 결혼 상대 조건은
이날 김대호는 자신의 이상형과 결혼 상대에 대한 희망 사항도 솔직하게 공개했다. 외모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그는 “솔직히 말해 배우 고윤정 씨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수줍게 답했다.
결혼 상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그는 “진지하게 자신의 인생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손잡고 같은 방향을 보면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지치고 힘들 때 옆에 있어 주는 0번 친구를 원한다”며 깊은 유대감을 나눌 수 있는 관계를 희망했다.
종교관에 대한 질문에는 무교임을 밝히며 “(결혼 상대가) 너무 종교에 의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강요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종교적 이유로 제사를 지내는 것이 어렵다면 그것도 괜찮다는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친척 모임에 아내가 불참해도 괜찮냐는 직원의 물음에는 잠시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내가 사랑한다면 (괜찮다)”고 답하며 상대방을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대호 아나운서 정말 성공했구나”, “솔직한 모습이 보기 좋다”,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수입도 수입이지만 결혼관이 정말 멋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