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밤새 설치했는데 감사도 없었다” 주장…박나래, 매니저 갑질·의료 시술 논란에 활동 중단 선언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서 추가 폭로성 댓글 확산

매니저 갑질·불법 의료 시술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린 개그우먼 박나래를 둘러싼 새로운 주장이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박나래 사주 영상에 달린 댓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오며, 한 누리꾼이 박나래의 방송 속 에피소드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내용이 퍼지고 있다.

“TV에서는 혼자 설치한 것처럼…실제로는 업체가 밤새 작업” 주장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누리꾼은 유튜브 영상의 댓글을 통해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에서 집을 꾸미며 마당에 히노끼 노천탕을 설치한 회차가 있었다. 방송에서는 박나래가 혼자 다 준비한 것처럼 나왔지만 실제로는 업체에 무료로 설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도 1~2일 만에 해달라고 해서 직원들이 밤새 작업했다”며 “그런데 박나래는 고생한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나 음료 한 번 건넨 적이 없다. 방송에서는 본인이 고생한 것처럼 꾸며 어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잇따라 불거진 의혹들과 맞물리며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 방송에서도 노천탕 설치 장면 공개

해당 장면은 2023년 11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소개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박나래가 이태원 자택 마당에 노천탕을 설치하고, 휴식을 취하며 힐링하는 모습이 연출돼 화제를 모았다.

박나래, 잇단 논란 속 결국 활동 중단 선언

박나래는 최근 매니저 갑질 의혹,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등에 연이어 휘말렸다. 그는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럽게 퇴사를 했고, 소통 부재로 오해가 쌓였다”고 밝혔다.

이어 “전 매니저들과 대면해 오해는 풀었지만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방송과 동료들에게 더 이상 민폐를 끼칠 수 없다”며 “모든 것이 해결되기 전까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의혹 진정될까

파도처럼 이어지는 폭로와 논란 속에서 박나래의 이미지 타격은 상당해 보인다. 새로운 온라인 주장까지 등장하며 의혹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논란이 계속될 경우, 박나래의 향후 복귀 시점은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