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가 맡기로 한 도경수, EXO 일정으로 아쉬운 불참
2015년부터 이어진 10년 사랑의 결실…세기의 커플 탄생 임박
배우 이광수가 10년 지기 절친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식 사회자로 나서며 끈끈한 의리를 과시한다.
18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광수는 오는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아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할 예정이다. 이들의 결혼 소식은 연예계는 물론 대중들에게도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0년 우정 빛나는 의리 사회는 이광수
이광수와 김우빈은 연예계에서 소문난 절친 사이다. 모델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여러 작품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며 두터운 우정을 쌓아왔다. 특히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에 함께 출연하며 유쾌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김우빈이 2017년 비인두암 투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때도 이광수를 비롯한 ‘절친’들은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수는 기쁜 날에도 슬픈 날에도 함께한 친구의 인생 2막을 여는 자리에 사회자라는 중요한 역할로 함께하며 우정을 더욱 빛내게 됐다.
축가 주자 도경수의 아쉬운 불참 소식
당초 결혼식 축가는 ‘콩콩팥팥’에 함께 출연한 또 다른 절친, 그룹 엑소(EXO)의 멤버이자 배우인 도경수가 부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예정된 엑소의 해외 일정과 겹치면서 참석이 불가능하게 됐다.
도경수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엑소 일정이 먼저 잡혀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오래 알고 지낸 우빈이 형이 결혼하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이다.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며 축하의 마음을 대신했다. 김우빈 역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멀리서나마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2015년부터 이어진 사랑 드디어 결실
신민아와 김우빈은 2015년 한 의류 광고 촬영장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 그해 7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후 10년 가까이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조용히 사랑을 키워왔다. 특히 김우빈의 투병 생활 동안 신민아가 곁을 지키며 간호하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이들의 사랑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두 사람은 지난달 소속사를 통해 “오랜 시간 쌓아온 두터운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서로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하고 경건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10년의 시간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는 두 사람의 앞날에 팬들과 대중의 축복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