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소속사와 전속계약 체결 한 달 만에 ‘결별’
7년 만의 신곡 발매 취소… 단독 팬미팅은 예정대로 진행, 궁금증 증폭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결별 소식을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연예계에 따르면 권민아는 최근 모덴베리코리아와 상호 원만한 합의 끝에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양측은 지난달 말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권민아의 새로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어, 이번 초고속 결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떡볶이 재벌 손자와의 듀엣 무산
이번 계약 해지로 인해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음원 발매 계획도 전면 취소됐다. 해당 음원은 권민아와 모덴베리코리아 소속 연습생 하민기의 듀엣 곡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하민기는 국내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인 ‘신전떡볶이’ 창업주의 손자로 알려지며 ‘떡볶이 재벌 3세’라는 수식어로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들의 이색적인 조합은 발표 당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만약 예정대로 곡이 발매됐다면, 권민아에게는 약 7년 만의 신곡이 될 예정이었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계속되는 논란 속 팬미팅은 강행
소속사와의 결별, 신곡 프로젝트 무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권민아는 팬들과의 약속은 지킨다는 입장이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첫 단독 팬미팅은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사 없이 홀로 팬미팅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권민아는 2012년 걸그룹 AOA 멤버로 데뷔해 ‘심쿵해’, ‘사뿐사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2019년 팀을 탈퇴한 뒤, 이듬해 그룹 내 괴롭힘을 폭로하며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연기자로 활동을 모색하고 피부과 상담실장으로 근무하는 등 연예계를 잠시 떠나기도 했으나, 이번 소속사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복귀를 알리는 듯했다. 하지만 한 달 만의 계약 해지라는 예상치 못한 소식에 그녀의 향후 행보에 대한 대중의 우려와 궁금증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