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3세 싱글맘과 결혼 발표, 최근 둘째 딸까지 품에 안았다
무대 위 카리스마와 180도 다른 모습, 팬들도 ‘뭉클’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가 6살 딸과의 애틋한 순간을 공개하며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민우는 지난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 첫 만남, 벌써 1년 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민우는 어린 딸을 품에 꼭 안고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 이민우는 편안한 모자와 패딩 점퍼 차림으로 영락없는 ‘딸바보’ 아빠의 모습이다. 그의 무릎에 앉은 딸은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휴대전화에 집중하며 아빠 품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듯한 모습이다. 특히 ‘첫 만남’이라는 문구는 이민우가 아내의 딸과 처음으로 유대감을 형성하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한 것으로 보여 감동을 더한다.
싱글맘과 결혼 발표 이어 두 딸의 아빠로
앞서 이민우는 지난 7월, 재일교포 3세 필라테스 강사 이아미 씨와의 결혼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민우의 아내가 6세 딸을 둔 싱글맘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결혼 발표 전, 이민우가 이미 한 아이의 아빠가 될 준비를 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민우가 아내뿐만 아니라 딸에게도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안다”며 “책임감 있는 모습에 주변에서도 칭찬이 자자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최근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을 전했다. 지난 7일 둘째 딸 ‘양양이’(태명)를 품에 안으며 두 딸의 아빠가 된 것이다. 이로써 이민우는 6살 첫째 딸에 이어 갓 태어난 둘째 딸까지, 든든한 가장으로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열게 됐다. 이들 부부는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 쏟아져
이민우의 ‘아빠 포스’가 물씬 풍기는 모습에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신화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M 오빠가 저렇게 다정한 아빠라니, 너무 낯설고 감동적이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진심으로 행복해 보인다”, “딸이 아빠를 정말 편안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두 딸에게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가 되어주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했다.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한 이민우는 26년간 최정상 아이돌로 활동하며 ‘M’이라는 예명으로 솔로 가수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그가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보여줄 따뜻한 모습에 대중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