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올린 사진 한 장에 팬들 걱정 폭발
“겨울에도 이걸 조심해야 합니다”…대체 무슨 일?

배우 김사랑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사랑이 새해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 소식을 전해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29일 김사랑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병상에 누워 있는 듯한 사진과 함께 “겨울에도 장염 조심ㅠㅠ”이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 침구로 보이는 회색 담요만이 담겨 있어 구체적인 상황을 알 수는 없지만, 함께 덧붙인 눈물을 흘리는 캐릭터 스티커가 그녀의 좋지 않은 몸 상태를 짐작하게 한다. 연말연시를 즐겁게 보내야 할 시기에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에 팬들은 “언니 괜찮으신가요?”, “새해에는 아프지 마세요”,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등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데뷔 25년 차 세월 비껴간 미의 아이콘



배우 김사랑. 인스타그램 캡처


1978년생으로 올해 47세인 김사랑은 2000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되며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 초부터 서구적인 마스크와 완벽한 몸매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2001년 드라마 ‘어쩌면 좋아’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천년지애’, ‘왕과 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10년 방영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윤슬 역을 맡아 현빈, 하지원 등과 호흡을 맞추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당시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2020년 TV조선 드라마 ‘복수해라’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팬들은 그녀의 변함없는 미모와 연기 활동에 꾸준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겨울철 장염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김사랑이 겪은 장염은 겨울철에도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흔히 장염은 덥고 습한 여름철에 유행한다고 생각하지만,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 등에 의한 바이러스성 장염이 기승을 부린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력이 강하고, 단 10개의 입자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전파력이 매우 높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이 있으며, 보통 1~3일 정도 증상이 지속되다 호전된다.

한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겨울철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음식물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어패류 등은 날것으로 섭취하는 것을 피하고, 채소나 과일도 깨끗한 물에 꼼꼼히 씻어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약 장염 증상이 나타나면 탈수를 막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