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남자에게 돈 다 뜯겼다 고백… 짠순이 여왕의 눈물 젖은 과거
‘똥값’에 산 집이 21배 ‘대박’… 전원주가 직접 밝힌 투자 비결은

유튜브 ‘전원주인공’ 캡처


연예계 대표 ‘짠순이’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가 약 40억 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전원주는 지난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서 개그맨 김대희와 만나 자신의 재산과 인생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주의 발언은 단순한 농담을 넘어, 그의 인생 철학이 담긴 ‘폭탄선언’으로 이어졌다.

40억 자산 기부 선언 그 대상은



방송 말미, 개그맨 김대희가 엔딩을 위해 ‘전원주’ 이름으로 삼행시를 제안하자 전원주는 망설임 없이 입을 열었다. 그는 “전 재산은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주겠다”고 선언해 현장에 있던 모든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그의 발언에 김대희는 “지금까지 들은 삼행시 중 최고”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전원주의 이번 기부 선언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그는 평소에도 근검절약 정신을 강조하며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을 몸소 실천해 온 인물이다. 그의 재산이 단순히 운으로 형성된 것이 아님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남자에게 돈 뜯긴 과거부터 21배 부동산 대박까지



이날 방송에서 전원주는 화려한 자산가 이미지 뒤에 숨겨진 아픈 과거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대희가 “남자를 좋아해 돈을 다 썼다는 소문이 있다”고 묻자, 그는 “옛날에 돈을 많이 뜯겼다”고 인정했다. 이어 “얼굴이 좋으면 돈도 잘 내는 줄 알았는데, 다 떼어먹고 나르더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런 시련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전원주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투자로 막대한 부를 쌓았다. 그는 “등산하다가 똥값으로 산 집이 있었는데, 개발되면서 21배나 올랐다”며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 경험을 귀띔했다. 그러면서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를 가져라. 이제 갈 때가 되니 욕심이 없다”며 재물에 대한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

짠순이 여왕의 남다른 재테크 비결



전원주는 연예계에서 소문난 재테크의 고수다. 현재 알려진 자산만 해도 약 40억 원 이상으로, 주식 약 30억 원, 금 10억 원을 비롯해 서울 신촌의 건물과 청담동 아파트 등을 소유하고 있다.

과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서는 “1987년, 500만 원으로 주식을 시작해 30억 원으로 불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우량주 중심의 장기 투자를 원칙으로 삼고, 경제 신문을 꾸준히 읽으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등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확고히 지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주는 “아끼고, 쓰고, 모으고, 또 뿌릴 줄 알면 그게 명품 인생”이라며 자신만의 가치관을 전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