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 지목된 유부남 사업가 A씨, 유튜브 통해 최초 심경 고백
“혼인 관계는 이미 파탄, 숙행은 내 말 믿은 피해자” 주장 파문

사진=숙행 인스타그램 캡처


트로트 가수 숙행(본명 한숙행·46)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유부남 A씨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숙행과 교제할 당시 아내와의 혼인 관계는 이미 파탄 난 상태였으며, 숙행은 자신의 말을 믿고 관계를 이어간 피해자라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자신을 숙행의 상간남으로 지목된 당사자라고 밝힌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1979년생 사업가라고 밝힌 A씨는 “유부남을 만났다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부분이 많아 해명할 필요를 느꼈다”며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설명했다.

혼인 관계는 이미 파탄 상태였다



숙행 인스타그램 캡처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2004년 결혼해 슬하에 자녀를 두고 있으나 2024년 초부터 아내와 별거에 들어갔다. 사실상 결혼 생활이 끝난 상태에서 지인의 소개로 숙행을 알게 됐고, 지난해 봄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는 법적으로 이혼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숙행을 만난 점은 인정했다. A씨는 “서류상 부부였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라면서도 “숙행에게는 아내와 관계가 이미 끝난 상태이며, 이혼을 전제로 별거 중이라고 명확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녀의 수능이 끝날 때까지 이혼 절차를 미루기로 합의했을 뿐, 사실상 정리된 상태라고 계속해서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숙행 역시 처음부터 이 관계를 매우 조심스러워했다고 전했다. A씨는 “숙행이 부부 관계가 정말 정리된 것이 맞는지 여러 차례 확인했다”며 “결과적으로 숙행은 ‘서류만 정리되지 않았을 뿐 이미 이혼한 상태’로 인식하고 내 말을 믿고 속은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CCTV 동거설은 사실무근



두 사람의 관계를 입증하는 증거로 제시된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 영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포옹을 하거나 입을 맞추는 등 다정한 모습이 담겨 동거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에 대해 A씨는 “내가 별거 후 따로 거주하던 집에 숙행이 방문했을 때 촬영된 것”이라며 “동거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숙행이 유부남을 만났다는 사실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숙행 입장에서는 충분히 억울할 수 있다”며 “이 모든 일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현역가왕 하차 파국 맞은 숙행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JTBC ‘사건반장’에서 40대 여성의 제보가 방송되며 시작됐다. 제보자는 자신의 남편이 유명 트로트 여가수와 불륜 관계에 빠졌다며, 두 사람이 담긴 아파트 CCTV 영상을 공개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해당 여가수가 숙행이라는 추측이 빠르게 확산했다.

결국 숙행은 지난달 30일, 출연 중이던 MBN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3’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자필 편지를 통해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불륜 의혹의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A씨의 이번 등판이 향후 진실 공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