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도 기억하는 전설의 ‘수영장 기자회견’ 전말은?
‘관종언니’ 이지혜의 솔직 당당 입담, 악플러 향한 통쾌한 한 방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과거 자신을 둘러쌌던 가슴 수술 의혹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 비키니 사진을 찍었던 파격적인 일화를 다시 한번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서는 이지혜, 이은형, 이현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은 이지혜의 인중 축소술 고백을 듣던 중 “얘는 수영장에서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냐”며 과거의 사건을 소환했다.

갑작스러운 언급에 이지혜는 “은근히 내 기사를 많이 봤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광규가 “왜 했냐, 누가 시비를 걸었냐”고 묻자, 이지혜는 논란의 핵심을 직접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이서진도 기억한 수영장 기자회견의 전말



이지혜는 끊임없이 제기되던 가슴 수술 논란에 대해 “그때는 겨드랑이 절개술만 있을 때였다”고 운을 뗐다. 당시 성형수술은 지금보다 훨씬 더 민감한 주제였고, 특히 여성 연예인에게 가해지는 의혹의 시선은 날카로웠다.

결국 이지혜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섰다. 바로 비키니를 입고 수영장에서 사진을 찍어 수술 자국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로 한 것이다. 그녀는 “그래서 겨드랑이를 (깨끗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오픈해준 거다”라고 설명하며, 루머를 잠재우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음을 밝혔다.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대응 방식으로, 연예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관종언니의 소신 밉지 않게 관심받고파



이지혜의 과감한 해명 방식을 들은 김광규는 “대단하다. 그래서 유튜브 이름도 ‘관종 언니’냐”고 물었다. 이에 이지혜는 망설임 없이 “맞다. 난 그 제목이 딱이다”라고 답하며 자신만의 소신을 드러냈다.

그녀는 “관심받는 건 좋은데, 밉지 않게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녀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통해 보여주는 모습과도 일맥상통한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결코 선을 넘지 않는 유쾌함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이지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편 문재완, 두 딸과의 꾸밈없는 일상을 공유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과거의 논란을 유머로 승화시키고, ‘관종’이라는 다소 부정적일 수 있는 단어를 자신만의 긍정적인 브랜드로 구축한 그녀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