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주공아파트 4배 ‘껑충’…청담동 99평 대저택 매입 비하인드
남편 사업 실패로 인한 빚더미, 결국 눈물 머금고 집 처분한 사연

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청담동에 마당이 딸린 대형 주택에 거주했던 사연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처


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서울 강남의 중심, 청담동에 마당이 딸린 99평 대저택을 소유했다가 남편의 빚 때문에 처분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선우용여의 개인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81세 선우용여 시어머니한테 전수받은 김치 황금 레시피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개그우먼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해 선우용여와 함께 김장을 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선우용여는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김장에 얽힌 추억을 풀었다. 제작진이 “예전에도 마당 있는 집에서 사셨냐”고 묻자, 그는 “결혼 후 처음에는 아파트에서 살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캡처


반포 아파트 4배 뛰어 청담동으로



선우용여는 뜻밖의 부동산 투자 성공담을 밝혔다. 결혼 후 첫 신혼집으로 마련했던 반포 주공아파트가 그 시작이었다. 그는 “반포에 살던 집이 5~6개월 만에 집값이 거의 4배 가까이 뛰었다”며 당시의 놀라운 상황을 전했다.

단기간에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게 된 선우용여는 그 자금을 바탕으로 청담동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당시 매입한 주택은 무려 99평 규모에 넓은 마당까지 갖춘 대저택이었다고 밝혀 현장에 있던 조혜련과 제작진을 모두 놀라게 했다. 이는 1970~80년대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엄청난 자산 가치였다.

남편 빚 때문에 결국 처분한 사연



하지만 청담동 대저택에서의 행복은 길지 않았다. 선우용여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생긴 빚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결국 그 집을 처분할 수밖에 없었다”며 굴곡진 인생사를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선우용여는 과거 여러 방송을 통해서도 사업가였던 남편의 연이은 사업 실패로 생활고를 겪었으며, 빚을 갚기 위해 쉴 틈 없이 일해야 했던 사연을 여러 차례 고백한 바 있다. 이번 유튜브 영상을 통해 그 과정에서 소중한 자산이었던 청담동 집까지 처분해야 했던 구체적인 사연이 공개된 것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도 청담동 99평이면 엄청난데, 그 시절엔 상상도 안 된다”, “고생 많으셨다. 지금이라도 편안하시길 바란다”, “항상 유쾌한 모습 뒤에 그런 아픔이 있었는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삶을 응원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