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뭉친 유해진-박지훈, 첫 만남 비하인드 공개
“진짜 안쓰러워 보일 정도”… 두 달 반 만에 15kg 감량한 그의 프로정신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캡처


배우 유해진이 아이돌 그룹 워너원 출신 배우 박지훈의 프로 정신을 극찬해 화제다. 최근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개봉을 앞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이 과정에서 유해진이 박지훈과의 첫 만남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이목이 쏠렸다.

유해진이 걱정했던 박지훈의 첫인상



이날 방송에서 유해진은 박지훈을 처음 만났을 당시를 회상하며 “솔직히 처음 봤을 때 살이 아주 많이 쪘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지훈은 “당시 휴가 기간이라 마음 놓고 막 먹었었다”고 멋쩍게 웃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해진의 걱정은 단순한 외모 지적이 아니었다. 박지훈이 맡은 역할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단종이었기 때문이다. 유해진은 “단종 역은 유배를 와서 굉장히 안쓰러워 보여야 하는데, 너무 건강해 보였다”며 “사실 속으로 많이 걱정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선배 배우로서 작품의 완성도를 염려했던 것이다.

우려를 감탄으로 바꾼 15kg 감량



하지만 박지훈은 베테랑 선배 유해진의 우려를 기우로 만들었다.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 그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유해진은 “촬영 시기가 돼서 다시 만났는데, 정말 ‘안 됐다’ 싶을 정도로 살을 쏙 빼서 나타났다”며 당시의 놀라움을 전했다.
박지훈은 “두 달 반 만에 15kg 정도 감량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짧은 기간 동안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유배 온 왕의 처절한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낸 것이다. 이러한 박지훈의 노력에 유해진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참 괜찮은 친구구나’라는 종합적인 이미지가 생겼다”며 그의 프로 의식과 연기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기대 모으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을 배경으로 한다.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유해진)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박지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박지훈은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의 칭찬이 더해지면서 그가 선보일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영화는 오는 2월 4일 설 연휴 시즌에 맞춰 개봉할 예정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