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공백기 무색하게 만든 압도적 화제성... 티빙 점유율 80% 육박
본편보다 더 재밌다는 스핀오프까지, 힙합 명가의 화려한 귀환
Mnet ‘쇼미더머니12’ 포스터
4년 만에 돌아온 국내 최장수 힙합 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12’가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화제성을 기록하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질린다’, ‘식상하다’는 일부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방송 1주일 만에 소셜미디어(SNS) 통합 조회수 2억 3000만 뷰를 돌파하며 힙합 명가의 자존심을 세웠다.
공백기 무색한 폭발적 반응
‘쇼미더머니12’의 인기는 각종 수치로 증명된다. 21일 Mnet에 따르면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플랫폼 통합 조회수는 2억 3000만 뷰를 넘어섰다. 이는 긴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의 폭발적인 반응이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의 성과가 눈에 띈다. 첫 방송 당시 실시간 시청 점유율이 최고 80%에 육박했으며, 유료 가입자 기여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시즌11 첫 방송과 비교했을 때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로,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준다.
Mnet ‘쇼미더머니12’ 예고편 캡처
역대급 프로듀서와 실력파 참가자
이번 시즌 흥행의 중심에는 화려한 프로듀서 라인업과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이 있다. 지코·크러쉬, 그레이·로꼬, 제키통·허키 시바세키, 릴 모쉬핏·박재범 등 국내 힙합 신을 대표하는 8인의 아티스트가 4개의 팀을 이뤄 심사를 맡아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역대 최다인 3만 6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린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 예선까지 진행하며 참가 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고등래퍼4’ 우승자 출신 김하온을 비롯해 마이크로닷, 애쉬비 등 이미 실력을 입증한 래퍼들과 버추얼 아이돌 권이랑 같은 이색 참가자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본편만큼 재밌는 스핀오프
Mnet ‘쇼미더머니12’ 방송화면
본편의 인기는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된 스핀오프 ‘쇼미더머니12: 야차의 세계’로 이어지고 있다. ‘야차의 세계’는 본선 진출에 실패한 래퍼들이 규칙 없는 극한의 환경에서 오직 랩으로 생존 경쟁을 펼치는 ‘평행 세계관’ 콘셉트의 콘텐츠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본편보다 더 긴장감 넘친다”, “날것의 힙합을 볼 수 있어 좋다”는 호평이 이어지며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12년 첫 시즌을 시작한 ‘쇼미더머니’는 대한민국 힙합의 대중화를 이끈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다.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며 힙합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지만, 비슷한 포맷의 반복으로 피로감이 쌓이며 시즌11 이후 긴 휴식기를 가졌다. Mnet은 이번 시즌에서 ‘송 캠프’ 같은 새로운 미션을 도입하고 OTT 플랫폼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본격적인 본선 서바이벌이 시작되는 가운데, ‘쇼미더머니12’가 과거의 영광을 넘어 새로운 힙합 붐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쇼미더머니1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