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재환 사별 후 18년, 78억 빚 홀로 감당해온 정선희 근황
“멘탈 강한 사람 원해”... 재혼과 사랑에 대한 솔직한 심경 고백

사진=정선희 유튜브 캡처


코미디언 정선희가 전 남편 故 안재환의 사후 18년이 지난 지금, 재혼과 새로운 사랑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선희는 2007년 동료 연예인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9월 사별하는 큰 아픔을 겪었다. 당시 안재환의 사업 실패와 극단적 선택은 큰 충격을 안겼고, 그 여파는 고스란히 정선희에게 돌아왔다. 특히 고인이 남긴 약 78억 원 규모의 사채 빚을 떠안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당시 안재환의 사채는 원금 30억 원을 포함해 총 78억 5천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선희는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랜 시간에 걸쳐 지금도 빚을 갚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픔 딛고 일어선 방송인 정선희



남편의 사망 이후 정선희는 각종 악성 루머와 극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긴 공백기를 거친 그는 2012년 라디오 DJ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고, 이후 예능 프로그램 MC 등을 맡으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유의 입담과 안정적인 진행 능력으로 대중의 신뢰를 다시 얻으며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결혼 생각 묻자 국내엔 없다 단호한 답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서는 절친한 동료 김영철과 재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철이 결혼 의향을 묻자 정선희는 망설임 없이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듯한 반응을 보이며 깊은 속내를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국내에는 없다”고 재치 있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선희의 재혼에 대한 생각은 일관됐다. 그는 2024년 5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도 비슷한 질문에 “현재는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멘탈이 강한 사람’을 꼽으며,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 안에 축적된 서사를 온전히 이해하고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큰 시련을 겪고도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책임지며 살아가는 정선희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