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양성애자 고백으로 주목받았던 가수 솜혜빈, 2살 연하 동료 가수와 웨딩마치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사람”… SNS 통해 직접 결혼 소식 전하며 팬들 축하 봇물
Mnet ‘아이돌학교’ 출신 가수 솜혜빈(활동명 솜해인)이 결혼을 발표해 화제다. 과거 양성애자임을 용기 있게 고백했던 터라, 그의 결혼 소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솜혜빈은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저 결혼해요. 갑작스러운 소식일 수도 있지만, 평생을 함께할 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팬들에게 직접 기쁜 소식을 알렸다. 1996년생인 그가 30세가 되는 해에 전한 소식에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예비 신랑은 2살 연하 가수 김예훈
솜혜빈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 신랑은 2살 연하의 가수 김예훈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음악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를 바탕으로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솜혜빈은 예비 신랑에 대해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저와 같은 믿음 안에서 살아가고,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늘 솔직한 마음으로 제게 따뜻함과 평안을 전해주는, 꼬순내 나는 사랑스러운 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로를 세워주는 믿음의 가정을 2월 어느 날 사랑으로 이루게 됐다”고 밝히며, 곧 있을 결혼식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이돌학교 출연부터 양성애자 고백까지
이번 결혼 발표가 더욱 주목받는 것은 솜혜빈의 과거 행보 때문이다. 그는 2017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비록 데뷔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2019년, 솜혜빈은 당시 교제 중이던 동성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당당하게 고백했다. 보수적인 국내 연예계 분위기 속에서 그의 커밍아웃은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었고, 이는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때문에 그의 결혼 상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았다.
팬들 축하 속 새로운 출발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팬들과 누리꾼들은 놀라면서도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고 있다. 양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을 존중하며, 그의 새로운 사랑과 출발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다.
솜혜빈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수많은 시간 속에서도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낭만 있게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소신 있는 행보를 보여준 솜혜빈이 만들어갈 새로운 가정에 많은 이들의 따뜻한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