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딸 살리려 연쇄살인범 변호... 웃음기 뺀 파격 연기 변신 예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블러디 플라워’서 진지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배우 성동일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응답하라’ 시리즈 등에서 보여준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이미지로 ‘국민 아빠’라는 별칭까지 얻은 그가 웃음기를 완전히 지우고, 딸을 살리기 위해 고뇌하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성동일은 27일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블러디 플라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깊은 몰입을 드러냈다. 이 작품은 불치병 치료 능력을 지닌 연쇄살인범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딜레마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10kg 감량 투혼 아픈 딸 위한 부성애
디즈니+ 제공
이번 작품에서 성동일이 맡은 역할은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연쇄살인범을 변호해야만 하는 변호사 ‘박한준’이다. 그는 캐릭터가 느끼는 절박함과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10kg 이상 체중을 감량하는 연기 투혼을 보였다.
성동일은 “이번 작품에는 웃음 코드가 전혀 없다. 연쇄살인범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그려야 했기에 애드리브도 일절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연기 변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법정 드라마의 특성상 대사의 정확성이 중요하다고 판단, 대본을 한 글자도 틀리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캐릭터에 대해 그는 “박한준은 직업만 변호사일 뿐, 가족과 자식을 위해 살아가는 인물”이라며 “사회의 통념이나 정의보다 아버지라는 몫이 크기에, 누가 손가락질을 해도 상관없는 인물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하며 깊이 있는 부성애 연기를 예고했다.
살인자인가 구원자인가 블러디 플라워
‘블러디 플라워’는 이동건 작가의 소설 ‘죽음의 꽃’을 원작으로 하며, ‘연쇄살인범의 살인 동기가 불치병 환자를 살리기 위함이었다면?’이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법과 도덕, 인간적 신념이 충돌하는 지점을 날카롭게 파고들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한윤선 감독은 “원작보다 인물들의 감정과 선택을 조금 더 친절하게 풀어내고, 서로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성동일을 비롯한 배우들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가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성동일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담긴 ‘블러디 플라워’는 다음 달 4일 디즈니+를 통해 1, 2화가 처음 공개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