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박지윤, 길었던 상간 맞소송 드디어 종결... 법원 판결 내용은 비공개
판결 당일 박지윤 “제가 더 힘낼게요” vs 최동석 “사실상 오늘 한끼”... SNS에 올린 상반된 근황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의 상간 맞소송에 대한 법원 판결이 나왔다.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두 사람은 이혼 과정에서 SNS를 통해 여러 차례 갈등을 드러내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판결 직후 두 사람이 각자 SNS에 올린 근황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린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은 전날 최동석이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박지윤이 최동석과 여성 B씨를 상대로 각각 제기한 상간 위자료 청구 소송에 대한 판결을 선고했다. 앞서 박지윤이 2024년 7월 먼저 상간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최동석이 맞소송으로 대응하며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했으며, 구체적인 판결 내용은 양측의 요청에 따라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법원 판결 나온 날 두 사람의 행보
판결이 나온 당일 오후, 두 사람은 각자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상반된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행기 기내에서 받은 것으로 보이는 응원의 쪽지와 간식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사진과 함께 “제가 더 힘낼게요.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자신을 지지해주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반면 같은 날 최동석 역시 인스타그램에 음식 사진과 함께 “사실상 오늘 한끼. 그리고 아들이 남긴 밥 조금”이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특별한 설명은 없었지만, 소송 결과를 받아든 날의 복잡한 심경이 묻어나는 듯한 글로 해석된다.
아나운서 커플에서 남남으로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4년 KBS 공채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만나 사내 연애 끝에 2009년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며 방송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렸으나, 2023년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혼 조정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양육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노출하기도 했다. 최동석이 아들의 생일날 함께하지 못하는 심경을 토로하자, 박지윤 측이 이를 간접적으로 반박하는 듯한 글을 올리는 등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현재 자녀들의 주 양육권은 박지윤이 갖고 있으며, 최동석은 면접교섭권을 통해 자녀들과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