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에선 늘 유부남... 현실은 16년째 연애 공백기
주변 친구들과 ‘발트 3국’ 이민까지 계획한 진짜 이유는?
배우 김승수가 16년째 이어진 긴 솔로 생활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는다. 오는 5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배우 소이현과 함께 출연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근황을 전한다. 특히 그의 마지막 연애가 16년 전이라는 충격적인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16년 연애 공백 국제결혼까지 고민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승수는 오랜 싱글 생활에 지쳐 “국제결혼까지 고려한 적이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그는 퀴즈를 푸는 과정에서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드러냈는데, 여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김승수는 “남성 인구가 부족한 발트 3국에 대해 알게 된 후, 주변의 솔로 친구들과 진지하게 ‘우리가 저곳에 가야 결혼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대화를 나눴다”고 고백했다. 그의 웃지 못할 사연에 MC 김종국은 “임원희 형과 함께 가라”고 응수하며 대한민국 대표 솔로남들의 해외 원정 결혼을 지지해 웃음을 자아냈다. 1971년생으로 올해 55세인 김승수는 다수의 작품에서 듬직한 유부남 역할을 맡아왔지만, 실제로는 미혼이다.
축의금만 아파트 한 채 0원 결혼식 선언
결혼에 대한 간절한 바람은 그의 독특한 결혼식 로망으로도 이어졌다. 김승수는 “지난 30년간 동료들의 경조사를 챙기며 쓴 축의금만 합쳐도 서울에 아파트 한 채 값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정작 자신의 결혼식은 ‘0원 결혼식’으로 치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하지만 MC 김종국을 향해서는 “네 축의금은 꼭 받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솔한 이야기는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김승수는 그간 드라마 ‘주몽’, ‘광개토태왕’, ‘다시, 첫사랑’ 등 수많은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반듯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중년 박보검’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작품 속 이미지와 달리 오랜 기간 솔로로 지내온 그의 반전 사연이 공개되면서, 많은 시청자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그가 16년의 긴 공백을 깨고 사랑의 결실을 볼 수 있을지, 그의 솔직한 이야기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