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수경,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서 럭셔리 신혼 생활 최초 공개
남편은 밀레니엄 힐튼 서울 전 총지배인… 호텔 최상층 스위트룸이 보금자리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배우 전수경이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초호화 신혼 생활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한 전수경은 2014년 재혼한 미국인 남편 에릭 스완슨과의 특별했던 신혼 시절을 회상했다. 그녀의 이야기는 함께 출연한 패널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호텔 스위트룸이 신혼집이었던 사연



전수경의 남편 에릭 스완슨은 당시 5성급 호텔인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총지배인이었다. 이 덕분에 전수경은 결혼 후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스위트룸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전수경은 “부자가 부럽지 않은 것이, 그런 호텔에서 몇 년 살아볼 수 있는 게 특별한 경험 아니냐”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녀는 “매일 아침 조식은 기본이었고, 룸서비스도 이용하며 부러운 것 없이 살았다”고 덧붙여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에 패널로 출연한 팝페라 가수 임형주는 “그 호텔의 단골이었는데, 총지배인님이 정말 유명하셨다”고 증언했다. MC 전현무 역시 “아마 연예계에서 가장 부유한 신혼 생활이었을 것”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97세 아버지와 20년 만의 만남



이날 방송에서는 럭셔리한 신혼 생활 이야기뿐만 아니라 전수경과 97세 아버지의 가슴 뭉클한 사연도 공개됐다. 전수경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약 20년간 아버지와 단둘이 시간을 보낸 적이 거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아버지가 나를 별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서먹했던 부녀 관계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아버지의 집에서 발견된 낡은 일기장을 통해 모든 오해는 눈 녹듯 사라졌다. 일기장에는 딸 전수경의 공연 기사와 활동 내용이 빼곡하게 스크랩되어 있었던 것이다. 무뚝뚝한 표현 뒤에 숨겨져 있던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확인한 전수경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한편, 1966년생인 배우 전수경은 1990년 뮤지컬 ‘캣츠’로 데뷔한 이래 ‘맘마미아!’,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힘쎈여자 강남순’, 영화 ‘정직한 후보2’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