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레이블 ‘오케이 레코즈’ 설립 후 첫 행보... 전 세계 도시 배경으로 23편 캠페인 영상 공개
‘민희진표’ 보이그룹은 어떻게 다를까... 영상 속 숨겨진 콘셉트 힌트에 K팝 팬들 관심 집중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제공


프로듀서 민희진이 어도어와 하이브를 떠나 자신만의 신생 레이블 ‘오케이 레코즈(ooak records)’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민 대표는 5일 오전, 총 23편에 달하는 공식 출범 캠페인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K팝 시장에 다시 한번 파란을 예고했다.

전 세계 무대로 한 파격적 데뷔 신호탄



이번에 공개된 캠페인 영상은 총 분량이 3시간 50분에 이르는 방대한 프로젝트다.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 방콕, 두바이, 시카고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영상은 각 도시의 일상적인 풍경 속에 자리 잡은 가상의 ‘오케이 레코즈 숍’을 보여주며, 차갑고 세련된 도시의 질감 속에 레이블의 정체성을 녹여냈다.

전 세계를 순회하듯 펼쳐진 이 퍼포먼스는 “오케이 레코즈 숍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다시 서울의 숍으로 돌아오며 마무리된다. 이는 민희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민희진표 보이그룹 어떻게 다를까



무엇보다 K팝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민 대표가 직접 언급한 새로운 보이그룹에 대한 포부다. 그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작업과 비즈니스 스타일로 놀라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히며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민 대표는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은 일상의 작은 행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며 “그 본질에 충실하게 프로듀서로서의 진심을 담아 보이그룹을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걸그룹 ‘뉴진스’를 통해 자연스러움과 서정적인 감수성을 선보이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의 프로듀싱 철학이 이번 보이그룹에도 이어질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업계 관계자들과 팬들은 공개된 23편의 영상 속에 새 보이그룹의 콘셉트나 멤버에 대한 암시적인 힌트가 숨겨져 있을 것으로 보고 영상 분석에 나서고 있다.

하이브와 결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



민희진 대표의 이번 행보는 모회사 하이브와의 긴 법적 분쟁 끝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어도어의 경영권을 두고 벌어진 갈등 속에서 그는 결국 어도어를 떠나 독립적인 레이블 설립을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프로듀싱 능력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오갔지만, K팝 시장의 판도를 바꾼 ‘뉴진스’의 성공 신화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오케이 레코즈’ 설립과 보이그룹 론칭 예고는 민희진이라는 브랜드가 하이브라는 거대 자본의 그늘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그가 뉴진스에 이어 또 어떤 충격을 K팝 시장에 안겨줄지 모두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