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드라마 황태자’ 김병세, 8년간의 공백 깨고 전한 깜짝 근황
15세 연하 사업가와 운명적 만남 후 결혼, 미국 생활 중 복귀 의사 밝혀
한때 ‘아침 드라마의 장동건’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렸던 배우 김병세가 8년 만에 근황을 전했다. 그는 돌연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가 15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미국에서 생활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랜 공백기를 깨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 앞에 선 그는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와 함께 연기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활동 중단의 시작점, 2018년
김병세의 마지막 작품은 2018년 방영된 MBC 드라마 ‘부잣집 아들’이었다. 그는 당시를 “인생의 전환점이 된 해”라고 회상했다. 그해 4월, 미국에 계시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지만 바쁜 촬영 일정 탓에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슬픔 속에서 만난 운명적 사랑
드라마 종영 후 가족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김병세는 그곳에서 운명적인 인연을 만났다. 한 지인이 “왜 장가를 가지 않느냐”고 물었고, 농담처럼 “소개도 안 해주면서”라고 답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다음 날 실제로 소개 자리가 마련됐고, 그는 거절하지 않고 약속 장소로 나갔다.
김병세는 현재의 아내를 처음 본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그는 “아내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믿기지 않겠지만 후광이 비치는 느낌이었다”며 “선녀나 천사가 오는 것 같았고, 첫눈에 운명임을 직감했다”고 당시의 벅찬 감정을 설명했다.
90일 만의 청혼 그리고 결혼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아내의 모습이 계속 아른거렸던 그는 3주 만에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는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고, 만난 지 90일 만에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며 청혼했다. 그의 진심이 닿아 아내가 청혼을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김병세의 아내는 15세 연하의 사업가로, 미국 시민권자다. 이로 인해 김병세는 2019년 결혼과 함께 자연스럽게 미국에 거주하게 되면서 국내 활동에 공백이 생겼다.
연기에 대한 여전한 열정
오랜 공백기를 가졌지만,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김병세는 “다시 현역으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며 “좋은 인연이 닿는다면 한국에서도 다시 활동하고 싶다”고 강한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1993년 영화 ‘웨스턴 애비뉴’로 데뷔한 김병세는 ‘허준’, ‘올인’, ‘내 남자의 여자’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하며 선 굵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복귀 소식에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