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윤태화, 방송 중 최초로 이혼 사실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팬들에게 직접 밝힌 안타까운 사연과 동료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가수 윤태화가 결혼 1년 만에 파경을 맞은 사실을 고백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4’ 레전드 미션 무대에서 윤태화는 이혼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그녀가 선택한 곡은 최진희의 ‘참회’로, 이별 후의 절절한 후회를 담은 노래다.
방송에서 최초로 밝힌 이혼 심경
원곡자 최진희가 선곡 이유를 묻자, 윤태화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그녀는 “‘미스트롯2’를 마친 뒤 결혼했으나, 1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며 이혼 사실을 털어놨다.
윤태화는 ‘미스트롯2’ 출연 당시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를 간병하며 경연을 치렀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결혼 후에도 가장으로서 어머니를 부양해야 하는 책임은 변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아내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컸다고 설명했다.
가장과 아내 역할 사이의 고뇌
그녀는 “어머니를 돌봐야 했기에 아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며 “서로 충분히 이야기한 끝에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가까운 지인들에게조차 알리지 못했던 깊은 속내였다.
윤태화는 개인적인 아픔을 딛고 무대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했다. 그녀의 진심이 담긴 무대에 동료들과 심사위원단은 아낌없는 박수와 위로를 보냈다.
동료들의 따뜻한 위로와 응원
동료 가수 김희재는 “이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됐다. 현재 심경과 노래가 잘 어우러져 큰 울림을 줬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장윤정 역시 “개인사를 공개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인데,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다.
원곡자 최진희는 “어려운 곡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역시 윤태화”라며 극찬했다. 윤태화는 이날 국민 대표단 점수까지 합산해 최종 5위로 ‘미스트롯4’ 톱10에 진출했다.
팬들에게 전한 진솔한 마음
방송 이후 윤태화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다시 한번 심경을 밝혔다. 그녀는 “큰 다툼이나 누구의 잘못이 아닌, 서로의 삶의 방향과 속도를 존중해 내린 결정”이라며 원만하게 이혼했음을 알렸다.
이어 “가수 활동과 엄마 부양을 병행하며 아내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마음에 무거움을 느꼈다”면서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보게 됐다. 앞으로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990년생인 윤태화는 2009년 데뷔했으며 ‘미스트롯2’, ‘현역가왕’ 등에 출연해 실력파 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그녀는 2022년 3월, 8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