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방탄소년단의 초대형 무료 공연
티켓 예매 전쟁 예고 속, 넷플릭스 전 세계 단독 생중계 확정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쓴다. 오는 3월, 서울의 심장부인 광화문광장에서 전례 없는 규모의 무료 컴백 공연을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단순한 공연 개최 소식이 전부가 아니다. 이번 컴백은 넷플릭스를 통한 전 세계 생중계, 서울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까지 맞물려 있다. 과연 이들의 행보는 K팝 역사에 어떤 기록으로 남게 될까.

공연은 무료지만 티켓은 전쟁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무료’라는 점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더 많은 대중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연명은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으로, 3월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하지만 무료라고 해서 누구나 쉽게 현장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티켓 예매는 23일 오후 8시부터 ‘놀(NOL) 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일반 예매와 팬클럽 대상의 위버스 글로벌 응모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전 세계적인 팬덤 ‘아미(ARMY)’의 규모를 고려할 때, 예매 시작과 동시에 치열한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이 벌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소속사는 매크로 등 부정 프로그램을 이용한 예매 시도에 대해 법적으로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 경고하며 공정한 예매 절차를 약속했다.

안방 1열에서 즐기는 광화문 현장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광화문 현장을 찾지 못하더라도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이번 공연은 세계 최대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단독으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넷플릭스가 특정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제 전 세계 팬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서울 광화문의 뜨거운 열기를 함께 느낄 수 있게 됐다.

서울 전체가 BTS 축제의 장으로

공연이 전부가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발매일인 3월 20일부터 4월 12일까지 약 3주간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THE CITY ARIRANG SEOUL)’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다.

‘더 시티’ 프로젝트는 콘서트 개최 도시 전역에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열어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방탄소년단의 대표적인 ‘어반 콘서트 플레이 파크’다. 이 기간 서울 곳곳에서는 음악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되고, 도시의 경관을 활용한 대형 조형물이 설치되는 등 서울 전체가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과 ‘더 시티’ 프로젝트는 단순한 K팝 그룹의 컴백을 넘어, 서울이라는 도시와 대중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제시한다. 3월, 방탄소년단이 서울을 보랏빛으로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