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고백한 박미선에게 건넨 따뜻한 조언
뇌경색 이겨낸 선우용여가 매일 챙겨 먹는다는 ‘녹색 채소’의 힘
최근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방송인 박미선을 위해 배우 선우용여가 따뜻한 밥상을 차렸다. 과거 뇌경색을 이겨낸 경험을 바탕으로 전한 그녀의 건강 비결은 의외로 간단했다. 이날 공개된 그녀만의 특별한 레시피, 그 속에 담긴 과학적 근거, 그리고 후배를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대체 두 사람 사이에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
끈끈한 정이 오간 선후배의 만남
시작은 선우용여의 개인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였다. 지난 18일 공개된 영상에서 박미선은 선우용여의 집을 찾아 함께 설맞이 만두를 빚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건강으로 이어졌다.
박미선은 “유튜브 나오라는 데는 많지만 그래도 엄마 유튜브가 1등”이라며 선우용여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선우용여는 지난해 유방암 수술 후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박미선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며 엄마 같은 마음을 보였다.
뇌경색 이겨낸 선우용여의 특별 레시피
선우용여는 “브로콜리랑 시금치가 그렇게 건강에 좋다더라”며 박미선을 위해 미리 준비해 둔 음식을 꺼내 보였다. 바로 데친 브로콜리와 시금치, 그리고 당근이었다. 그녀가 강조한 비법은 조리법에 있었다.
“시금치는 아무 간도 하지 말고 발사믹 식초만 뿌려서 먹으면 된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실제로 선우용여는 즉석에서 삶은 채소에 발사믹 식초만 살짝 뿌려 간단하면서도 건강한 샐러드를 완성했다. 이는 2016년 뇌경색 판정 이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꾸준히 실천해 온 그녀만의 식습관이다.
하버드도 주목한 녹색 채소의 힘
선우용여가 추천한 시금치와 브로콜리는 단순한 채소가 아니다. 이들 녹색 채소에는 비타민 A, C, K는 물론 엽산, 식이섬유, 루테인, 베타카로틴 등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 성분이 가득하다. 이러한 ‘파이토케미컬’은 우리 몸의 세포 손상을 막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로 하버드대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매일 녹색 잎채소를 많이 섭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선우용여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이 과학적으로도 상당한 근거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걱정 마, 나도 더 잘 됐어” 진심 어린 위로
박미선이 “사람들이 일해도 되냐고 걱정을 많이 하신다”며 조심스럽게 속내를 털어놓자, 선우용여는 자신의 경험을 빌려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걱정 끄세요. 나도 뇌경색 오면서 더 잘 됐다”며 “오히려 더 건강을 챙기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더라”고 말한 것이다.
지난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집중해 온 박미선에게 선배의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은 큰 힘이 되었을 것이다. 건강한 음식과 따뜻한 말이 오고 간 두 사람의 모습에 많은 팬들 또한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