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촬영 중 방문한 강남 실버타운, 그곳에서 마주한 외할머니의 흔적
평소 냉철한 조언자로 알려진 그의 눈물, 2000억 자산가 박세훈 회장이 전한 특별한 추억은 무엇일까.
방송인 서장훈이 방송 녹화 도중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평소 어떤 상황에서도 이성적이고 냉철한 판단을 내리던 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그를 울린 것은 다름 아닌 한 특정 ‘장소’와 그곳에 얽힌 ‘인연’, 그리고 따뜻한 ‘추억’ 한 조각이었다. 과연 대한민국 대표 ‘깔끔왕’이자 ‘쓴소리 전문가’로 통하는 서장훈의 눈물샘을 자극한 사연은 무엇이었을까.
강남 한복판에서 마주한 그리움
오는 25일 방영될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서울 강남 중심부에 위치한 2000억 원 규모의 도심형 실버타운을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이곳을 둘러보던 중 예상치 못한 고백을 했다.
그는 “사실 2년 전까지 저희 외할머니께서 이곳에 머무셨다”고 밝히며 해당 장소와의 깊은 인연을 공개했다. 단순한 촬영지를 넘어, 개인적인 추억이 깃든 공간을 다시 찾게 된 것이다.
회장님이 기억하는 할머니의 모습
이곳을 건립한 박세훈 회장은 서장훈의 외할머니를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박 회장은 “서장훈 씨의 할머님은 언제나 깔끔하고 활기가 넘치셨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매일 아침 로비에 내려와 계시다가 저를 마주치면 마치 출근 도장을 찍듯 하이파이브를 건네시던 모습이 선하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이에 서장훈은 “원래 성격이 아주 강하신 분”이라며 담담하게 외할머니를 추억했다.
박 회장이 “저희에게도 아주 귀한 어른이셨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덧붙이자, 애써 감정을 누르던 서장훈은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렸다. 그의 갑작스러운 눈물에 촬영 현장 역시 순간 정적이 흐르며 숙연해졌다.
이익 남기지 않는 특별한 경영 철학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세훈 회장의 남다른 경영 방식도 소개된다. 그는 40년간 에어컨 열교환기 제조업으로 연 매출 1400억 원을 기록한 성공한 사업가다.
하지만 실버타운 운영에 있어서는 “사업으로 번 돈을 이곳에 투자하되, 단 한 푼의 이익도 남기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니스 센터, 도서관, 전문 건강관리 시스템 등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음에도 이 같은 철학을 유지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최신 시설과 독특한 운영 방식을 지켜보던 MC 장예원은 “평소 관심이 많았던 분야인데 지금 당장 예약이 가능하냐”고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