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수표’ 한지민과 돌아온 ‘논란의’ 박성훈, JTBC 새 드라마 향한 엇갈린 시선.

과거 SNS 실수로 하차까지 했던 그의 복귀에 시청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배우 한지민.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예고편


오는 주말, 안방극장이 한 편의 신작 드라마로 인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배우 한지민과 박성훈이 주연으로 나서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방영을 앞두고 두 주연 배우를 향한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면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한 명은 ‘믿고 본다’는 찬사를, 다른 한 명은 ‘보고 싶지 않다’는 싸늘한 시선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드라마는 과연 양립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흥행 보증 수표 한지민의 귀환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만남’ 포스터


‘흥행 보증 수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배우 한지민의 출연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요소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에서 한지민은 사회적으로는 성공 가도를 달리지만, 사랑 앞에서는 늘 서툰 ‘이의영’ 역을 맡았다.

한지민은 지난해 ‘나의 완벽한 비서’,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해 온 그가 이번에는 또 어떤 현실적인 로맨스 연기를 선보일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지민표 로맨스는 진리”, “이번에도 본방 사수” 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다.

발목 잡는 과거 SNS 논란



반면, 남자 주인공 박성훈을 둘러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전재준, ‘눈물의 여왕’의 윤은성, ‘오징어 게임’의 현주 등 강렬한 악역 연기로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하지만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연기력이 아닌 한순간의 실수였다.

박성훈은 2024년 말, 자신의 SNS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성인물(AV) 사진을 게시했다가 큰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게시물은 즉시 삭제됐지만, 소속사의 ‘실수’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판 여론은 거셌다. 이 사건의 여파로 그는 당시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러한 과거 때문에 그의 로맨스물 복귀를 반기지 않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굳이 로맨스에서 보고 싶지 않다”는 부정적 의견과 “실수 한 번으로 너무 가혹하다”는 동정론이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

배우 박성훈.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만남’ 예고편


엇갈린 시선 속 시작을 알리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지난 26일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성훈은 “신중하고 엄중한 태도로 작품과 삶에 임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생활 밀착형 드라마라 많은 분이 공감할 것”이라며 “기존의 거친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지민 역시 “주변 친구들에게서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다”며 작품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두 배우를 둘러싼 상반된 여론 속에서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시작부터 불거진 잡음을 딛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며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