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하이브 사옥 1층에 상설 팝업스토어 공간 마련, 첫 주자는 방탄소년단 신보 ‘아리랑’
단순 굿즈 판매를 넘어 ‘체험형 전시’로 팬심 저격, 초대형 미디어월로 몰입감 극대화
하이브(HYBE)가 팬들을 위해 서울 용산의 심장부인 사옥의 문을 활짝 열었다. 외부 공간을 빌려 임시로 운영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아티스트와 팬들이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영구적인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곳은 단순한 상품 판매점을 넘어, 아티스트의 음악과 세계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새로운 공간이 기존 팝업스토어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크게 세 가지다.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 주기에 맞춰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로 변신한다는 점, 압도적인 규모의 미디어월을 통한 시각적 몰입감, 그리고 앨범의 메시지를 녹여낸 전시 디자인이 바로 그것이다. 과연 하이브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비밀스러운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팬들을 위한 새로운 거점, 용산 사옥 1층
이번에 공개된 팝업스토어는 용산 하이브 사옥 1층 로비의 일부를 개조해 조성됐다. 하이브 측은 그간 외부 공간에서 팝업을 운영하며 겪었던 제약을 해소하고, 팬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연속성 있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사옥 내 전용 공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팬들이 아티스트의 음악 세계를 더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거점’이 생긴 셈이다.
이 공간은 특정 아티스트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 일정에 따라 각 앨범의 고유한 테마를 담아낸 콘셉트로 계속해서 탈바꿈하며 운영될 예정이다.
첫 주인공은 방탄소년단 ‘아리랑’
이 특별한 공간의 첫 문을 연 주인공은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다. 지난 20일 시작해 오는 4월 12일까지 운영되는 ‘BTS 팝업 : 아리랑(POP-UP : ARIRANG)’은 방탄소년단의 신규 앨범 발매에 맞춰 기획됐다.
팝업 현장은 앨범명인 ‘아리랑’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대형 오브제와 바닥에 구현된 북두칠성 그래픽 등 한국 고유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 연출이 돋보인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앨범 관련 전시를 관람하고 공식 상품을 구매하며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음악 세계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
단순 굿즈 판매를 넘어 ‘체험형 전시’로
이번 팝업의 가장 큰 특징은 ‘체험형 전시’라는 점이다. 공간 전면에 설치된 폭 17.5m, 높이 4m 규모의 초대형 미디어월은 그 자체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다. 이 미디어월에서는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 콘셉트 필름, 비하인드 영상 등이 끊임없이 상영되어 방문객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준다.
또한 앨범 콘셉트를 반영한 입체적인 조형물과 그래픽 연출이 곳곳에 배치되어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는 상품 구매라는 목적을 넘어, 팬들이 아티스트의 음악과 메시지를 오감으로 체험하게 하려는 하이브의 의도가 담겨있다. 한편, 쾌적한 관람을 위해 이번 팝업은 100%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향후 진행될 팝업 일정은 하이브 머치(HYBE MERCH) 공식 X(옛 트위터)와 각 아티스트의 위버스 커뮤니티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