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다이어트 성공 후 찾아온 오한과 피로감, 단순 면역력 저하인 줄 알았더니...
전문의가 경고한 ‘요요 현상’의 전조 증상과 위험성, 건강한 유지어터가 되기 위한 조건은?
개그우먼 홍윤화가 40kg 감량에 성공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혹독한 노력 끝에 얻은 결실의 기쁨도 잠시, 그의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에 건강의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그녀가 호소한 컨디션 난조는 단순한 피로 누적이 아니었다.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의 정체와 그 뒤에 숨은 예상치 못한 진단은 무엇일까?
오는 31일 방송될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예고편에서 홍윤화는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과거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철저한 식단 관리와 하루 4시간이 넘는 고강도 운동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모두가 그의 의지를 칭찬했지만, 정작 본인은 남모를 고통을 겪고 있었던 것이다.
40kg 감량 성공 신화 그 뒤에 찾아온 그림자
홍윤화는 의사에게 “요즘 계속 춥다가 갑자기 열이 확 오르기도 한다”며 자신의 상태를 털어놨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몸이 많이 피곤하고 오한에 시달린다. 손이 떨릴 정도로 춥고 어지럽다”고 구체적인 증상을 설명했다. 몸에서 무언가 부족하고 면역력이 떨어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전문의의 경고 그게 바로 요요의 시작
그의 상태를 살피던 전문의는 뜻밖의 진단을 내렸다. 바로 그가 겪는 증상들이 ‘요요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흔히 요요 현상은 감량했던 체중이 다시 돌아오는 것만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전문의의 경고는 단순히 체중이 늘어나는 것 이상의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었다.
요요 현상이 시작되면 우리 몸은 영양 불균형과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다양한 신호를 보낸다. 홍윤화가 겪은 극심한 피로감, 무력증, 오한 등은 대표적인 전조증상이다. 심할 경우 탈모나 이명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요요 현상 단순히 살이 다시 찌는 문제 아니다
더 큰 문제는 요요가 반복될수록 우리 몸의 시스템이 망가진다는 점이다. 특히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기 위해 극단적으로 섭취 칼로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는 근육량의 급격한 감소로 이어진다. 이후 식사량이 조금만 늘어도 우리 몸은 에너지를 지방 형태로 저장하려 하기 때문에, 요요 과정에서 늘어나는 것은 대부분 체지방이다. 이는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려 이전보다 살이 더 쉽게 찌고 잘 빠지지 않는 악순환을 만든다.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피로감도 크다. 다이어트 성공 후 다시 체중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겪는 좌절감과 스트레스는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또한, 반복적인 체중 변화는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심혈관 질환과 대사 증후군의 위험을 높이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 자체보다 감량한 체중을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유지하는 ‘유지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이 기간은 우리 몸의 ‘체중 조절점(Set Point)’이 새로운 체중에 적응하며 안정적인 상태를 찾는 필수적인 시간이다. 무리한 목표보다는 지속 가능한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요요를 막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과연 홍윤화가 요요의 문턱에서 건강을 되찾고 성공적인 ‘유지어터’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그의 이야기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40분 방송을 통해 자세히 공개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